[오늘의포인트]통신株 1Q 보다 2Q 기대..'신고가'

[오늘의포인트]통신株 1Q 보다 2Q 기대..'신고가'

임지수 기자
2013.04.29 11:57

SKT, LG유플 52주 신고가..1분기 마케팅 비용 부담, 2분기 부터는 안정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지수 하락 속에서도 동반 상승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1분기 경쟁 심화로 확대됐던 마케팅 비용이 4월들어 안정세를 보이는 만큼 향후 이익 안정화에 대한 기대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글로벌 통신업체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점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의견이다.

29일 오전 11시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SK텔레콤(93,500원 ▲300 +0.32%)은 전거래일 대비 6000원(3.14%) 오른 19만7000원을 기록 중이며 장중 19만8000원까지 상승해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LG유플러스(15,050원 ▼320 -2.08%)는 480원(5.09%) 급등한 9910원을 나타내고 있으며 한때 52주 신고가인 9960원까지 올라 1만원선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KT(59,300원 ▼200 -0.34%)는 500원(1.40%) 상승한 3만6250원으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작은 모습이다.

올들어서의 주가 움직임 역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두드러진다. SK텔레콤은 지난 연말에 비해 30% 가까이 급등했고 LG유플러스는 26%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통신사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투자자들이 1분기 보다는 2분기 이후의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1분기에는 'oo짜리 폰'이 등장할 정도로 각 통신사의 보조금 경쟁이 상당히 치열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규제가 강화되면서 보조금 및 마케팅 경쟁이 다소 수그러든 상태다.

특히 정부의 통신사간 경쟁에 대한 규제 의지가 생각보다 강력하고 6월 이후 국회에서 단말기 보조금 규제 법안이 마련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경쟁 완화로 인한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은 상태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신 3사의 1분기 수익성은 과열 경쟁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2분기는 예상보다 더욱 호전될 것"이라며 "마케팅 경쟁이 완화되고 LTE(롱텀에볼루션) 가입자 증가로 가입자당매출액(ARPU)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국내 통신사 주가가 글로벌 통신사 대비 저평가돼 있다는 점도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동양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무선 통신주의 주당순익비율(PER)은 18.6배에 달하지만 국내의 경우 SK텔레콤이 9배, 3사 평균으로도 10배 수준에 불과한 상태다.

최남곤 동양증권 연구원은 "국내 통신주의 경우 여전히 경쟁과 규제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보조금 일변도의 경쟁에서 서비스 중심으로 경쟁이 바뀌고 서비스 경쟁이 일반화되면 한국 통신주가 저평가 받을 이유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이익 안정화로 인한 재평가에 따라 향후 주가의 추가 상승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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