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3일 선정한 '베스트 리포트'는 신승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사진)이 작성한 '지주로 전환되면 정말 회사는 개선되는가?'입니다.
신 연구원은 지주회사 전환이 주가 측면이 아닌 실질적으로 경영지표나 실적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분석했습니다.
신 연구원은 "지주회사 전환으로 자회사의 기업 가치와 경영실적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됐고 특히 ROA(총자산순이익률)과 순이익에서 개선 효과가 명백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이에 따라 "일반회사가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경우 긍정적인 기대 형성이 가능하다"고 언급했습니다.
다음은 리포트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자본시장에서는 지주회사 전환의 주가 측면 중심의 분석이 다수였고 아직 경영지표와 실적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직접적으로 분석한 사례가 거의 없었다. 이론적으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할 경우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거나 각종사업에서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공통 관리비용이 감소하는 등의 효율성 증대가 기대된다.
보고서에서는 지주회사 전환으로 자회사 실적이 개선됐는지 여부를 분석했다. 지난 2007년 8월 이후 일반지주회사 36개의 자회사 233개 중 성과 자료 확보가 가능한 171개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지주회사 전환 후 경영성과와 기업가치가 증가했다.
평균 ROA의 경우 전환 전 1.7%에서 4.6%로 당기순이익은 2억9200만원에서 4억400만원으로 38% 증가했다.
결과적으로 지주회사로 전환되는 경우 자회사의 기업가치 및 경영실적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됐다. 또 자회사에 대한 지주회사의 지분비율이 증가할 수록 기업가치 및 경영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주회사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순이익 등의 개선이 나타나는 것은 추상적으로 논의돼 온 시너지 효과의 일부로 판단되며 지주회사 주가에도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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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업가치 개선이 자회사에 대한 대주주 지분 비율에 따라 차이가 발생한다는 점도 향후 지주회사 평가에서 지속적으로 고려해야 할 결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