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에 '현대차 3인방'↓… 韓 수혜주 없다?

엔저에 '현대차 3인방'↓… 韓 수혜주 없다?

김지민 기자
2013.05.10 10:56

[특징주]

엔·달러 환율이 4년 만에 100엔선을 돌파하면서 주식시장도 요동치고 있다. 엔저 현상에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 3인방의 동반 약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엔저 수혜업종으로 거론되던 일본제품 수입업체들도 하락세다.

10일 오전 10시 3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현대차(513,000원 ▼19,000 -3.57%)는 전거래일 보다 1.81% 하락한 19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기아차(153,400원 ▼5,000 -3.16%)는 3.15% 내린 5만2300원에,현대모비스(422,500원 ▼20,000 -4.52%)는 2.12% 밀린 25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엔저 현상이 기업의 가격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에 씨티그룹, CS,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가 매도행렬에 나서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9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장중 100엔을 돌파했다.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00엔을 넘은 것은 지난 2009년 4월 14일 이후 약 4년 만이다.

제철, 항공 관련주도 하락세다.현대제철(42,500원 ▲1,250 +3.03%)은 2.18% 하락한 7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고대한항공(24,850원 ▲50 +0.2%)은 0.27% 약세를,아시아나항공(7,130원 ▲30 +0.42%)은 0.57%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엔저 현상이 지속되면서 두산인프라코어, 포스코, 현대위아 등 일본 수입 비중이 높은 업체들의 주가가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나왔지만 실제 주가는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대위아(82,700원 ▼2,000 -2.36%)는 2.41% 하락한 14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고두산인프라코어(13,800원 0%)는 1.09% 밀린 1만3550원을 나타내고 있다.

조성준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팔자세에 있다는 점이 관련 주가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엔화 약세가 확실히 문제가 되는 측면이 있지만 현재 엔이나 원 둘 다 약세를 나타내고 있어 특정 수혜주나 피해주로 분류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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