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140만원 깨진 삼성電, 반등은 언제

[오늘의포인트]140만원 깨진 삼성電, 반등은 언제

임지수 기자
2013.06.11 11:53

삼성전자(268,500원 ▼3,000 -1.1%)가 나흘째 하락하며 130만원대로 미끄러졌다. 끊임없는 외국인 매도 공세에 이달 들어서만 10% 가까이 하락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현재 삼성전자 주가가 상당히 저평가 돼 있는 상태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면서도 주가의 강한 반등을 위해서는 외국인 매도세가 우선 일단락 돼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電 나흘째 약세..이달들어 10% 하락

11일 오전 11시52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만2000원(2.25%) 하락한 139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140만원선 아래로 밀린 것은 지난 1월29일(138만원) 이후 4개월반만에 처음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7일 JP모간이 갤럭시 S4 모멘텀 둔화 등 부정적 내용을 담은 보고서 영향으로 6%대 급락한 것으로 포함해 지난 5일 이후 4거래일간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5월 종가 대비 주가 하락률은 10%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JP모건 보고서에 이어 이날 모간스탠리의 목표가 하향 조정 보고서까지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된 모습이다.

모간스탠리는 올해 갤럭시S4 주문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면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80만원에서 175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모간스탠리는 “갤럭시S4의 생산 사이클을 살펴보면 판매 성과는 뛰어나지는 않으나 평범한 수준”이라면서 “올해 갤럭시S4 예상 주문량을 7100만대에서 6100만대로 하향조정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삼성전자의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예상치인 3억1000만대를 충족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고가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성이 둔화되는 등 모바일 사업부문의 마진 감소 우려로 2014년 주당순이익(EPS) 성장 전망치는 여전히 부정적”이라면서 “갤럭시 시리즈의 판매 성과를 보수적으로 판단해 목표주가를 175만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주가 반등 위해선 외인 매도 일단락 돼야

대부분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주가가 저평가 된 상태라고 평가하면서도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을 외국인이 이끌고 있는 만큼 의미있는 반등을 위해서는 외국인 매도세가 일단락 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날 목표가를 하향조정한 모간스탠리 역시 “갤럭시S4 미니와 갤럭시노트3 등 하이엔드 신제품의 긍정적인 효과로 삼성전자의 올 2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외국인들이 연일 매물을 쏟아내면서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7일 삼성전자를 6650억원 어치 순매도 한 데 이어 10일에도 2319억원 어치 내다팔았다. 이틀간 매도 물량이 9000억원에 달한다.

이날도 현재 CLSA,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CS 등 외국계 증권사가 매도창구 상위에 포진해 있다. 특히 현재 외국인들이 코스피시장에 전체에서 276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는 가운데 1659억원이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돼 있어 삼성전자에 대해 대규모 매도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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