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절전 캠페인, 작지만 큰 힘 될 것"

"소상공인 절전 캠페인, 작지만 큰 힘 될 것"

송정훈 기자
2013.06.14 17:16

[인터뷰]김경배 소상공인단체연합회 회장, 14일 전기 10% 줄이기 캠페인

김경배 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 회장이 14일 오전 서울여의도에서 개최된 전기 10% 줄이기 캠페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경배 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 회장이 14일 오전 서울여의도에서 개최된 전기 10% 줄이기 캠페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700만 명에 달하는 소상공인들이 하나 둘 정부의 절전 운동에 동참하면 작지만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김경배 소상공인단체연합회 회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개최된 소상공인 전기 10% 줄이기 캠페인에서 머니투데이와 인터뷰를 갖고 이 같이 말했다.

소상공인단체연합회는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한국서점조합연합회, 한국차양산업연합회 등 60여 개 업종별 단체를 회원사로 거느리고 있다.

김 회장은 이번 절전 캠페인 추진 배경과 관련해 "무엇보다 국가적인 위기인 전력대란 우려를 극복하는 게 발등의 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전체 인구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소상공인과 부양가족 등을 감안할 때 캠페인이 확산되면 가시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덧 붙였다.

실제 현재 국내 소상공인은 경제활동 인구의 약 3분의 1수준인 700만 명에 달한다. 또한 이들의 부양가족(2명)까지 감안하면 전체 인구의 5분의 2수준인 2000만 명 정도가 소상공인의 경제활동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돼 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김 회장은 블랙아웃(대규모 정전) 등 전력대란을 예방하면 소상공인들의 피해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소상공인의 경우 정부의 전력대란 피해 보상이 미흡해 절전 운동이 더욱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상공인들은 2011년 9월 순환 단전 당시 영업 중단 등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것은 물론 그나마도 피해 입증이 어려워 제대로 보상을 받지 못했다"며 "이러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절전 캠페인에 적극 동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 회장은 최근 연합회의 법정단체 전환 과정에서 자신의 정부보조금 불법 사용 등 회장 자격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데 대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미 연합회의 적법한 절차를 거쳐 회장에 선임됐다"며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회장으로 선임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내달 예정대로 법정단체 설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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