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
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11시3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1포인트(0.04%) 하락한 1888.43을 기록 중이다. 소폭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매물에 밀려 하락반전 한 뒤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기관, 투신 앞세워 7일째 순매수
외국인이 현재 47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7거래일째 순매도를 이어가며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지만 기관이 이에 맞서 같은 기간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다.
기관은 497억원의 매수우위로, 지난 7일 이후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매수우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누적 순매수 규모는 1조8000억원을 넘어선다.
이 기간 외국인들은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감에 이머징 마켓에서 자금을 회수하고 특히 국내에선 삼성전자를 집중 매도 하면서 3조6000억원의 주식을 내다 판 만큼 기관이 외국인 매물의 절반 가량을 기관이 소화한 것.
특히 기관 순매수는 투신이 주도하고 있다. 투신권이 이날 201억원 순매수 하고 있는 것을 포함해 최근 7거래일간 순매수한 주식이 1조원에 육박, 전체 기관 순매수 규모의 절반을 넘어서고 있다.
이같은 투신권 매수세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가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최근 국내 주식형펀드로 자금이 유입, 실탄을 확보한 투신이 주식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ETF(상장지수펀드)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로 1982억원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5거래일 연속 자금 유입으로 이 기간 자금유입액은 8134억원으로 집계됐다.
◇외인 매도 속 기관이 낙폭 확대 제한 기대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기관투자자들이 순매수한 종목을 살펴보면 1위는삼성전자(268,500원 ▼3,000 -1.1%)로 438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들의 집중 매도세로 주가가 급락한 삼성전자에 대한 비중을 확대한 것.
그 다음으로는이마트(112,900원 ▲4,500 +4.15%)를 1238억원 어치 순매수했고LG디스플레이(12,330원 ▼120 -0.96%)(748억원),현대모비스(509,000원 ▲67,500 +15.29%)(653억원),SK(636억원),SK텔레콤(93,500원 ▲300 +0.32%)(622억원) 등이 기관 순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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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투신 등 기관의 순매수가 코스피지수 상승을 주도하기엔 역부족이더라도 외국인 매물을 받아내며 지수 낙폭 확대를 제한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인의 경우 오는 18~19일(현지시각)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단기적으로 매도세 완화 여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양적완화 축소 논란이 외국인 매도세를 자극했던 만큼 이와 관련한 실마리가 제공될 것으로 예상되는 FOMC 결과에 따라 매매 기조가 결정될 것이란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