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 저평가된 대형주 주목
글로벌 금융시장을 강타했던 미국과 중국 'G2' 관련 우려가 완화되면서 국내 증시가 급반등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단숨에 1830선 위로 올라섰고 코스닥지수도 500선을 회복했다.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도 급락세에서 벗어나 5% 이상 올라 133만원대로 껑충 뛰었다.
◇급등-급락 '널뛰기 장세'..높아진 변동성
27일 오전 11시3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1.95포인트(2.91%) 상승한 1835.40을 기록 중이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완화되면서 지수가 상승하고 있다. 최근 가파르게 하락했던 주식시장이 리스크 완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다시 빠르게 치솟고 있는 것. 급등락이 반복되며 말 그대로 어지러운 '롤러코스퍼 장세'가 연출되고 있다.
실제 지난 5월 한달간 코스피지수가 1% 이상 오르거나 떨어진 날은 단 4거래일 뿐이었지만 6월 들어서는 1% 이상의 등락률을 보인 경우가 8거래일에 달한다.
특히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는 나흘 연속 1% 이상의 하락률을 보였다 26일 하루 소폭 반등한 뒤 이날 3% 가까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변동성이 커졌다는 것은 그만큼 투자 심리가 불안하다는 뜻으로 이날 지수가 급반등하고 있지만 또다시 부정적인 소식이 들려왔을 때 민감하게 반응하며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하루하루 나오는 재료에 대해 극단적인 해석을 내놓으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이는 그만큼 혼란스러운 상태로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 안정 기다리며 저평가 대형주 담아라
전문가들은 이같은 변동성 장세에서는 지수 등락을 따라가며 일희일비하기 보다는 시장 안정을 기다리며 큰 폭 하락시 저평가 대형주를 담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수 변동성이 커졌을 때 변동성을 쫓아가면서 수익을 내기는 쉽지 않다"며 "다만 시장 전체적으로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저점 수준에 와 있고 개별 기업별로도 과도하게 할인된 종목이 많은 만큼 저평가된 대형주 중심으로 '밸류 플레이'를 해야 하는 시점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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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영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시장 우려가 과해지면서 변동성이 확대됐고 이날 지수가 급반등하고 있지만 우려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긴 어렵다"며 "하지만 다음달부터 외국인 수급 개선이 기대되는 만큼 지수가 또다시 큰 폭 하락할 경우 저평가된 대형주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주문했다.
김 팀장은 "지금은 당장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보다는 변동성이 줄고 진폭이 잦아들었을 때 방향이 어느쪽으로 향할 지를 보고 투자 방향을 세워야 할 것"이라며 "다만 현재 시장이 절대적인 저평가 상태인 만큼 시장 안정 이후를 보고 펀더멘털 대비 주가가 크게 하락한 종목에 대한 비중을 늘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