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실적발표 D-1, 삼성電 '관심집중'

[오늘의포인트]실적발표 D-1, 삼성電 '관심집중'

임지수 기자
2013.07.04 11:53

2분기 실적 가이던스 발표를 하루 앞둔삼성전자(268,500원 ▼3,000 -1.1%)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증시 바로미터'인 삼성전자의 실적은 항상 증시에서 주목받았지만 특히 이번에는 갤럭시S4 모멘텀 둔화 논란 이후 처음 내놓는 실적이어서 어느때 보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삼성電, 영업익 10조 시대 연다

4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0조1869억원으로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0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년동기 대비 59.33% 급증한 수준이다.

하지만 한달전만 해도 영업이익이 10조7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됐던 것에 비하면 눈높이는 다소 낮아진 것이다. 최근 일부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밑돌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실적 추정치가 하향조정 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전략(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4'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하다는 데 있다.

김경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IM(정보통신)부문의 스마트폰 출하량 추정치를 7900만대에서 7300만대로 하향조정하면서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도 기존 10조8000억원에서 9조8000억원으로 낮춰 잡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반도체 부문은 수요 강세가 지속되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을 1조9000억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리막길' 주가, 반등할까

실적 발표를 앞두고 삼성전자 주가는 현재 전날보다 2000원(0.15%) 하락한 129만9000원을 기록, 130만원선이 또다시 깨졌다. 연초 기록한 사상 최고가 158만4000원과 비교하면 15%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나올 경우 현 주가에서 하방경직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시장의 관심이 이동할 3분기 영업이익이 11조원을 넘어서며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지고 있지만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며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가 전망도 밝다는 분석이다.

김성인 키움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4 판매부진 우려와 외국인 매도 공세로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며 "IM 부문의 실적은 2분기를 정점으로 점진적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반도체와 SD부문의 실적개선을 고려하면 내년에도 전사적인 실적 호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성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발표 후 3분기 실적 개선에 시장의 초점이 맞춰지면 주가 반등이 본격화할 수 있다"며 "내년에도 안정적 실적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과 함꼐 저평가 메리트도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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