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 리포트는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사진)의 ‘삼성 SDI, 창조적 파괴에 찬사를 보낸다’입니다.
그는 불확실한 거시 경제 상황으로 한국 IT업계가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반면 삼성SDI는 2분기 영업이익이 320억원으로 턴어라운드가 예상되고 3분기 영업이익도 전분기 대비 85.9%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LTE 스마트폰의 폭발적 성장과 자동차 및 ESS(에너지저장)용 2차 전지의 성장 초입기를 고려한다면 중장기적으로 주가 성과가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한국은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종속국가이지만 삼성SDI의 2차 전지산업은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창조적 파괴자인만큼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는 기존 18만3000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삼성 SDI 보고서

삼성 SDI는 LTE 스마트폰의 폭발적 성장에 따른 수혜를 받을 것이다. 최근 미국·일본·한국 등에서 LTE 전국망이 구축되면서 LTE 스마트폰의 올해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47.1% 성장한 10억대로 예상된다. 현재 124개국 424개 통신사에서 LTE 통신망에 투자하고 있어 글로벌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LTE 스마트폰은 3G 스마트폰과 대비해 콘텐츠 사용이 훨씬 편리하다. 글로벌 통신사들은 정체된 음성매출 대신 데이터 매출 신장을 위해 LTE-A를 넘어 5세대 통신망까지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고용량 배터리가 필수인 LTE 스마트폰 특성상 휴대폰용 2차전지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ESS용 2차 전지 부문의 수요 증가도 성장 요인이다. 삼성SDI는 일본·유럽·미국 등 글로벌 전력회사에 ESS 2차 전지를 공급하고 있다. 2015년 ESS 2차전지 예상 매출액은 5000억원으로 올해 기대치인 870억원보다 크게 늘어날 것이다. 기존 자동차용 2차 전지 생산라인을 활용한 ESS 2차 전지의 원가경쟁력이 성장의 원동력이다.
자동차용 2차 전지의 잠재력 역시 기대된다. 유럽의 친환경차 수요는 2015년 유럽연합(EU)의 km 기준 이산화탄소 배출량 규제강화, 독일 자동차업계의 전기차 인프라 120억 유로(17조원) 투자, 2020년 독일 100만대 전기차 운행정책 등으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오는 9월에 공개되는 BMW의 전기차 ‘i3’판매를 지켜봐야 한다. 삼성SDI가 ‘i3’의 2차 전지를 독점공급하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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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바탕으로 삼성SDI의 다음 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83% 늘어난 2880억원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자동차와 에너지 사업의 구조적 변화로 2차 전지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삼성SDI의 실적 또한 계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