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정부 에너지 정책에 힘 실릴 종목은?

[오늘의포인트]정부 에너지 정책에 힘 실릴 종목은?

임지수 기자
2013.08.19 11:35

정부가 수요 관리형 에너지정책을 발표하면서 스마트그리드, 에너지저장잔치(ESS) 등 수혜 기대 종목들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수요관리 중심 정책 발표로 관련 시장의 성장이 예상되며 추가적인 정책 발표도 기대되는 만큼 관련주에 관심이 필요하다면서도 실질적인 수혜 여부에 따른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19일 오전 11시32분 현재 거래소시장에서 ESS 업체인삼성SDI(678,000원 ▼16,000 -2.31%)는 전날보다 6500원(3.94%) 상승한 17만1500원을 기록 중이며 장중 한때 17만3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일진머티리얼즈(71,400원 ▼2,600 -3.51%)도 450원(2.89%) 오른 1만6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스마트그리드 관련주인LS산전(313,000원 ▼5,500 -1.73%)역시 4%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전력 IT 전문업체인포스코 ICT(35,250원 ▲350 +1%)는 전일대비 640원(6.84%) 오른 1만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1만1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ESS와 전기차 부품업체인상아프론테크(26,550원 ▼450 -1.67%)은 240원(3.23%) 상승한 767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 종목의 주가 상승은 정부의 수요 관리형 에너지 정책 발표에 따른 수혜 기대감 때문.

정부는 전날 에너지정책 패러다임을 공급 중심에서 수요 관리형으로 전환하고 ICT와 전력을 융합해 시장을 창출, 전력 수요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서비스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생산된 전력을 저장했다가 피크시간에 공급할 수 있는 ESS 설치를 권장하기로 하고 특히 ESS를 통해 풍력발전을 하는 경우 최대 2배까지 추가발전량을 인정해줄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정책으로 국내의 ESS, EMS(에너지관리시스템), 스마트그리드 시장이 지난해 2200억원에서 2017년 3조5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일본이 원전 사고 후 ESS설치에 대규모 보조금을 지급하고 미국도 ESS 설치에 대해 연방정부 차원에서 지원하는 법안을 준비 중에 있는 등 세계 각국의 에너지 정책이 기존 공급중심에서 수요관리로 이동하고 있다"며 "정부정책, 배터리 기술향상과 단가의 하락, 원격제어 장치 기술의 발전 등으로 에너지 수요관리 시장이 개화하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에너지정책 패러다임을 공급중심에서 수요관리형으로 전환하고 ICT와 전력을 융합해 시장을 창출해전력수요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서비스업을 육성할 계획”이라며 “향후 추가적인 육성정책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포스코 ICT와 상아프론테크를 이번 정부 정책의 핵심 수혜주로 꼽았다. 포스코 ICT는 ESS와 EMS를 이용한 스마트그리드 구축 경험이 있는만큼 국내 민간, 공공기관으로부터 스마트그리드 구축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상아프론테크는 삼성SDI향 ESS, 전기차 부품공장을 신설해 수요증가의 혜택을 보고있으며 연초 약 2억~3억원이던 월매출액이 최근 6~7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내년부터 연평균 100% 이상의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ESS 및 스마트그리드 관련주의 경우 최근 전력난 등의 영향으로 주가 상승폭이 컸던 만큼 이번 정부의 에너지 정책 관련 업종 및 종목의 수혜 여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