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
현대차 노조가 파업 강도를 높익 있지만 이와 상관없이 주가는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파업에도 불구, 업황 개선 및 신차 출시 예정 등으로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고 수급 측면에서도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26일 오전 11시50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현대차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7000원(3.06%) 상승한 23만550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23만700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현대차, 파업 때는 사라"
현대차 주가는 파업 우려감에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조정을 받았다가 최근 이틀 연속 상승하는 등 반등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투자증권은 과거 현대차 노조의 파업 전후 주가 움직임을 살펴보면 파업 후 3개월간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하는 움직임을 보여왔다며 파업에 따른 주가 조정은 좋은 매수 기회라고 분석했다.
지난 2001년부터 발생한 8번의 임금협상 관련 파업을 보면 파업 마지막날을 기점으로 3개월 뒤 현대차 주가는 8.5% 상승해 코스피 수익률을 3.6%포인트 웃돌았다는 것.
특히 8차례 파업 가운데 임금협상 타결 이후 주가가 반등한 경우는 6번 차례였다. 2002년과 2012년에만 파업 이후에도 코스피 수익률을 하회하는 움직임을 보였으나 이는 국내경기 부진이나 원화 강세, 엔화 약세, 연비 과장 등 부정적인 뉴스가 많았기 때문이었다는 설명이다.

◇실적 기대감↑..외인 매수 여력도 충분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현대차 실적에 있어 가장 우려했던 부분은 엔화약세, 원화강세의 환율 부분이었지만 2분기 이후 환율 이슈도 개선되고 있다"며 "특히 신형 쏘울, 신형 제네시스 출시가 줄줄이 예정돼 있는 등 신차 모멘텀도 강화될 것으로 보여 파업 후 주가 상승 움직임이 올해도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 현대차 주가는 12개월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7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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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 역시 "외국인들의 경우 파업 등 단기 이슈 보다는 실적이나 밸류에이션이 글로벌 경쟁업체에 비해 매력적인지 여부를 파악한다"며 "환율이 1100원대를 유지하는 등 하반기에서 내년까지의 실적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초 46% 수준이던 현대차의 외국인 지분율이 환율 우려, 뱅가드 이슈 등으로 7월 초 43까지 내려왔으며 최근 45% 수준까지 회복된 상태"라며 "아직 현대차에 대한 외국인 매수 여력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