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외인, 강도 둔화되겠지만 매수 지속할 듯..경기 모멘텀 기대
10월 코스피지수는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연고점 돌파시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연방정부 폐쇄 우려 등 정책 리스크 확대에도 불구하고 유럽과 중국발 경기회복 기대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또한 최근 대규모 순매수를 보여온 외국인들 역시 강도는 다소 완화되더라도 순매수 기조는 좀 더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은 10월 코스피지수가 1930~2070 범위 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10월 코스피지수 고점을 대부분 2050선 이상으로 추정, 연초 기록한 연고점 기록을 경신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코스피지수는 연고점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2일의 2031.10, 장중 기준으로 1월3일의 2042.48이다.
1900대 초반에서 9월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들의 '사자'에 힘입어 꾸준히 상승, 2000선 부근까지 올라온 상태다. 한때 2010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펀드 환매 물량 등의 영향으로 2000선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부채한도 상향 협상 논란, 이에 따른 연방정부 폐쇄 가능성 등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고 여기에 이탈리아 연방정부 붕괴 우려까지 더해져 부정적인 대외정책 변수에 따른 조정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조정 요인에도 불구하고 10월 주식시장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 가장 큰 이유는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장희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매크로 회복의 모멘텀은 선진국 중심인데 그 중에서도 당분간은 미국 보다 유럽이 더 강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근 7분기 만에 처음으로 전분기 대비 GDP 증가율이 플러스(+)로 돌아섰고 미국과의 기업이익 모멘텀의 상대비교에서도 나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대외 불안요인 등으로 단기적인 증시 흐름 조정이 예상되지만 매크로 회복이 꾸준히 진전되면서 조정의 폭은 짧고 기간도 길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주옥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정치적인 불확실성을 제외할 경우 10월 글로벌 주식시장은 상승 추세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매크로 회복이 꾸준히 진전되면서 조정의 폭은 짧고 기간도 길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달 본격화하는 3분기 어닝시즌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이와 관련 HMC투자증권은 3분기 어닝시즌이 단기적으로는 부정적,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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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원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 전망의 하향 조정 추이를 감안할 때 실제 어닝시즌 중 어닝 쇼크 가능성이 여전히 높아 보이지만 4분기 전망에서는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이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급측면에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계속될지 여부가 관심이다. 전문가들은 9월 한달간 9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매수세를 보인데다 코스피지수가 2000선 부근에 있어 최근과 같은 대규모 매수세를 이어가지는 못하겠지만 글로벌 경기 회복과 이머징 마켓으로의 자금 유입에 따른 매수 기조는 좀 더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외국인 매수세가 주춤해지고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 매수세가 이어지는 만큼 대형주 중심의 장세보다는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어닝시즌과 맞물려 활발한 종목발굴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