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매력' 통신株..주가 상승 신호가 들려?

'배당매력' 통신株..주가 상승 신호가 들려?

임지수 기자
2013.10.07 11:35

[오늘의포인트]SKT 신고가-LG유플 7거래일만에 상승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공방 속에 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가운데 통신주가 두드러진 주가 움직임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가을이 배당 투자의 적기로 알려지면서 대표적인 고배당주인 통신주가 주목받고 있는데다 개별종목별로는 어닝시즌을 맞아 실적 호재까지 더해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7일 오전 11시33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SK텔레콤(93,500원 ▲300 +0.32%)은 전거래일 대비 3500원(1.51%) 상승한 23만5500원을 기록 중이다. 5일 연속 상승세로 장중 23만65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달 23일 장중 20만원선까지 하락했으나 2주만에 10% 이상 급등했다.

KT(59,300원 ▼200 -0.34%)역시 200원(0.55%) 상승한 3만6800원에 거래되 나흘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LG유플러스(15,050원 ▼320 -2.08%)의 경우 최근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다 이날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대 급등하고 있다. 현재 250원(2.27%) 상승한 1만1250원으로 7거래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장중 4% 이상 상승폭이 커지기도 했다.

코스피지수가 이날 기관 매도세에 밀려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최근 2000선을 중심으로 등락하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서도 통신주가 이처럼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 배당매력이 첫 손에 꼽힌다.

일반적으로 배당 수익을 노린 매수세가 배당주에 몰리며 9~11월에 배당주의 수급이 좋아지는 경향이 있고 특히 최근에는 외국인 매수 속에 경기민감주가 주도했던 시장 흐름이 잠시 주춤하면서 배당주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것이 증시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통신주는 대표적인 고배당주로 최근 삼성증권이 추천한 배당수익률 3.2% 이상, 시가총액 1조원 이상의 배당주에 SK텔레콤과 KT가 속해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SK텔레콤의 기말배당 규모가 주당 8400원 수준으로 전망되며 이는 전거래일 종가 기준 3.6%의 배당수익률이다.

또한 3분기 어닝시즌이 개막한 가운데 SK텔레콤의 경우 통신 3사 가운데 가장 양호한 실적을 보일 것이란 전망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통신사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하회하는 가운데 각 사별로 차별화된 결과를 나타낼 전망"이라며 "이 중 SK텔레콤의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유사한 5500억원 수준으로 업종 내 가장 양호한 결과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도 "SK텔레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0.7% 증가한 557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2분기 대비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가 3.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는 등 해당 부문의 성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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