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18일 오전 11시4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81포인트(0.44%) 오른 2014.45를 기록 중이다.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지명자의 부양책 지속 발언으로 지난주 말 2000선을 회복한 코스피지수는 이날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투신권이 304억원 순매수하는 것을 포함해 기관이 477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외국인은 장초반 순매수를 보였으나 현재 108억원의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매서운 초겨울 추위와 함께 충청과 남부 일부에 첫눈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날 증시에서는 음식료, 의류, 난방 등 겨울 수혜주가 주목받고 있다.
삼립식품(47,750원 ▲300 +0.63%)은 현재 전일대비 1800원(3.40%) 상승한 5만480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5만50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15일에 이어 이틀 연속 신고가를 갈아치운 셈.
겨울철 대표 간식인 호빵으로 유명한 4분기가 실적 성수기인 만큼 겨울철 수혜주로 꼽힌다. 삼립식품 주가는 이달들어 10% 이상 상승했다.
의류업체도 동반 상승해LG패션(24,850원 ▼550 -2.17%)이 750원(2.33%) 오른 3만2900원을 기록 중이며한섬(25,650원 ▲1,350 +5.56%)도 200원(0.68%) 뛴 2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한섬은 장중 상승폭이 5% 이상 확대되기도 했다. 패딩이나 코트 등 겨울철에 판매되는 제품의 단가가 다른 계절보다 비싸 날씨가 추워질 수록 주목 받는다.
특히 겨울 수혜주 가운데 의류주의 경우 소비회복 움직임 등으로 주가 전망도 밝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는 의류 업종 최성수기이며 올해는 실적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소비 여건도 나빠질 이유가 없어 그간 해외 비중이 높았던 업체들이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LG패션, 한섬 등 내수주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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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복을 판매하는쌍방울(450원 ▼240 -34.78%)은 최근 실적 부진으로 저조한 주가 흐름을 보였으나 이날은 5%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추위와 함께 난방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경동나비엔(73,000원 ▼1,500 -2.01%)이 2%대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이같은 겨울 수혜주의 주가 상승과 관련, 실제 겨울에 실적이 크게 좋아지는지 여부를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일부 종목들은 아직 본격적인 겨울로 들어서지는 않은 가운데 앞서 반짝 추위가 찾아오거나 겨울철 추위 예보가 있을 때마다 주가가 들썩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실제 계절적인 수혜 여부를 따져보지 않고 막연한 기대감에 투자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