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화장품株, 다시 화장발 받나

[오늘의포인트]화장품株, 다시 화장발 받나

임지수 기자
2013.11.19 11:41

한국콜마 7%-에이블씨엔씨 3%↑..낙폭과대·내년 개선 기대감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코스피지수가 큰 폭 상승하며 2030선 위로 올라섰다.

19일 오전 11시3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14포인트(1.00%) 오른 2030.95를 기록 중이다. 장중 2033선까지 올라 지난 4일 이후 11거래일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곧 상승반전 한 뒤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점차 상승폭을 키워가는 모습이다. 현재 외국인이 182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며 기관도 477억원 매수우위다.

◇한국콜마 7% 급등..화장품株 동반 상승

올들어 부진을 면치 못했던 화장품주들이 최근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며 주목받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한국콜마(93,600원 ▲6,700 +7.71%)는 전날보다 1650원(6.88%) 오른 2만5650원을 기록 중이며에이블씨엔씨(14,500원 ▲410 +2.91%)는 1050원(3.35%) 상승한 3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아모레G(27,250원 ▲150 +0.55%)가 1만1500원(2.98%) 뛴 39만8000원,코스맥스(22,650원 ▲4,400 +24.11%)가 700원(1.36%) 오른 5만23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에이블씨엔씨는 7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아모레G는 5일째 상승흐름이다.

화장품주들은 올들어 저가화장품 경쟁 심화에 실적이 악화된데다 갑을 규제 우려까지 겹치며 주가가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다.

에이블씨엔씨 주가는 지난 연말 7만원대 후반에서 현재 3만원대 초반으로 하락해 올들어 반토막 이하로 떨어졌고 지난 11일에는 52주 신저가인 2만6250원까지 주저 앉았다.

아모레G는 지난해 말 46만7500원에서 현재 40만원 밑으로 내려왔고 한국콜마는 올들어 15% 가량 하락했다. 코스맥스만 올해 20% 이상 오르며 체면을 차렸다.

◇업황 바닥 인식 '솔솔'

전문가들은 화장품주의 상승세에 대해 그간의 주가 하락으로 낙폭이 과한데다 업황도 바닥을 지나면서 내년 실적 개선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는데 주목하고 있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해를 저점으로 내년부터 화장품 소비의 회복세가 예상된다"며 "내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화장품 소매판매의 성장률이 지난해 5%, 올 상반기 4%에 그쳤지만 3분기에는 10%로 개선돼 긍정적인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방문판매 시장 부진 심화, 브랜드샵 경쟁 심화, 중국 시장 전망에 대한 불안감 등 올해 화장품주 주가 하락을 이끈 3가지 불안 요인이 내년에는 모두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 3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시현하면서 관련주에 대한 좋은 투자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직까지 낙관은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브랜드숍 규제가 본격화되고 경쟁 심화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 본격적인 업황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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