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도물량 3억~4억원 규모
동성제약의 거품 염모제 '버블비'의 중국 판매가 2월부터 본격적으로 개시된다. 버블비가 지난해 11월 중국 식품약품감독관리국(SFDA)의 판매허가를 받은지 3개월만이다.
동성제약은 현재 GS홈쇼핑과 락앤락을 중국 유통채널로 정하고 현재 제품 구성 조건과 수량, 가격 등 세부요건에 대한 협의를 마무리하고 있다.
락앤락은 중국에 6000여개 할인매장과 400여개 백화점, 20개 홈쇼핑 채널 등을 유통망으로 확보하고 있다. 동성제약은 버블비를 우선 홈쇼핑 채널 20여개를 통해 판매한 뒤 오프라인 매장으로 판매처를 늘릴 계획이다.
동성제약은 향후 추가적으로 흑채와 AC케어 등 화장품에 대해서도 중국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AC케어는 꿀벌의 벌침액(봉독)을 함유한 여드름 전용 기능성 화장품이다.
지난해 1~4월 동성제약의 주가는 중국 수출에 대한 기대감으로 56% 넘게 오르면서 4월에는 최고가인 6800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판매 승인이 하반기로 밀리면서 5~6월에는 주가가 35% 넘게 폭락했고 이후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11월 중국 판매허가로 12월부터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중국 판매 일정이 밀리자 동성제약의 주가는 11월과 12월 또다시 하락하면서 두달동안 22% 넘게 밀렸다.
올 1월 들어 동성제약의 주가가 20% 넘게 상승한 것은 중국 판매 개시로 인한 매출 증가 기대감이 되살아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버블비는 국내홈쇼핑에서는 2012년 GS샵 전체 판매순위 3위, 이미용상품 1위를 기록하는 등 염모제 가운데서는 유일하게 한 해 동안 주요 홈쇼핑 3개 채널의 히트상품 10위권 안에 들었다.
지난 2012년 진출한 인도의 경우 홈쇼핑에서 방송 17분만에 버블비 제품이 매진되는 등 현지 반응이 긍정적이었다. 중국으로 판매되는 초도물량은 3억~4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중국진출에 성공하면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도보다는 중국에 우선적으로 판매를 집중한 뒤 나머지 아시아 국가로 차차 판매망을 넓혀 나갈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