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황금연휴' 앞두고 톡톡 튀는 놀자株

[오늘의포인트]'황금연휴' 앞두고 톡톡 튀는 놀자株

오정은 기자
2014.05.02 11:12

한국 '징검다리 휴일' 중국 '노동절' 일본 '골든위크'...증시, "수혜주 찾자"

롯데면세점을 찾은 관광객들
롯데면세점을 찾은 관광객들

한·중·일 '황금연휴' 주간을 맞아 연휴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장 6일 연휴를 맞아 해외로 나가는 관광객 수요와 국내로 유입된 중·일 여행객 소비를 흡수해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들이 비상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5월1일 근로자의 날부터 5일 어린이날, 6일 석가탄신일까지 하루만 연차를 내면 6일 연속 연휴를 쉴 수 있게 됐다. 중국도 노동절 연휴(5월1~3일)를 맞았고 일본은 골든위크(4월26일∼5월6일)가 진행 중이다.

2일 오전 11시 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11p(0.06%) 내린 1960.68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파라다이스(15,810원 ▼190 -1.19%)GKL(11,470원 ▼550 -4.58%)은 각각 2.73%, 3.37%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하나투어(42,250원 ▼400 -0.94%)·모두투어(11,160원 ▼40 -0.36%)등 여행관련주는 강보합세다. 항공주 중에서는AK홀딩스(8,080원 ▼20 -0.25%)예림당(3,235원 ▲15 +0.47%)이 3.94%, 2.18% 상승하고 있다.

이번 연휴는 중국 관광객의 유입이 가장 기대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엔저-원고에 따른 환율 영향에 올 들어 여행객 유입이 감소했다. 5월 골든위크에 따른 일본인의 개인 여행 수요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4월 중국에서 유입된 인바운드 여행객 수는 전년대비 50% 이상 성장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4월부터 중국 2~3선 도시의 전세기 운용이 본격화됐으며 '별에서 온 그대' 등 인기 드라마 영향에 개별관광객 수요가 계속되고 있다. 이같은 흐름이 5월 초 노동절 연휴에 급증할 거란 전망이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난 3월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사고에 따른 말레이시아 여행 기피 현상에 한국으로의 추가적인 여행객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1~3일 중국 노동절 연휴 기간 동안 약 6만8000명이 한국을 찾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중국인 관광객 유입 최대 수혜주로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주와 호텔 관련주를 꼽을 수 있다. 파라다이스, GKL,호텔신라(64,200원 ▼1,500 -2.28%)(호텔 및 면세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특히 5~6월은 여행 비수기라는 점에서 여행업체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6월에도 4일 지방선거, 6일 현충일에 이어지는 또 한번의 장기 연휴가 대기 중이다. 하나투어를 비롯한 여행주들은 비수기인 5~6월에 이어 7월에는 본격적인 성수기에 진입하므로 본격적인 예년보다 빠른 이익 증대가 나타날 거란 분석이다.

황금연휴의 주요 수혜주인 항공주는 이날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대형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원화강세 호재에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저가 항공 관련주인 AK홀딩스, 예림당,티웨이홀딩스(254원 ▼4 -1.55%)는 강세다.

이는 한·중·일 등 인접국에 대한 저가 항공사의 노선 증대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반면 대형항공사는 이들 저가 항공의 공세에 밀리고 있어서다.

한류 바람을 타고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화장품의 판매량 증대 기대감에 중국 진출 화장품 회사들도 수혜주로 거론되고 있다.아모레퍼시픽(129,400원 ▼500 -0.38%)이 대표적이다. 그밖에 중국인들이 면세점 쇼핑 필수품목으로 꼽는 쿠첸 밥솥을 생산하는리홈쿠첸(1,336원 ▼37 -2.69%)도 이번 황금연휴 수혜주라고 할 수 있다.

한편 거시경제적으로 이번 황금연휴로 소비지표 반등이 기대되는 분위기다. 특히 중국 소비수요는 노동절 수요와 소득 증가를 감안할 경우 13%대 증가 회복이 점쳐지고 있다. 6월 전후 정부의 소비지원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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