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거래대금, '격차 축소중'

코스피-코스닥 거래대금, '격차 축소중'

임동욱 기자
2014.05.28 12:08

[오늘의포인트]1조원 이내로 근접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 격차가 최근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28일 오전 10시55분 기준 코스닥 시장 거래대금은 1조459억원으로 코스피 거래대금(1조252억원)을 207억원 앞섰다. 이후 코스피 시장의 거래대금이 늘면서 다시 코스닥을 앞질렀지만 두 시장 간 거래대금 차이는 1000억원 미만인 상태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두드러지고 있다. 올해 초 3조원 넘게 벌어졌던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 차이는 최근 급격히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일평균 거래대금 차이는 1조9481억원에 달했으나 이번 주 들어 1조원 이내로 좁혀졌다.

두 시장의 거래대금 차이는 지난 26일 9307억원으로 줄어들었고 전날인 27일에는 5999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격차 축소는 지난달에도 이미 나타난 바 있다. 코스닥 지수가 570선을 돌파하며 연고점 기록을 경신할 당시인 지난달 17일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 차이는 4478억원으로 줄었고, 같은 달 21일에는 3624억원까지 떨어지면서 2011년 12월22일(1951억원) 이후 가장 작았다.

코스닥 거래대금을 코스피 거래대금으로 나눈 비율은 지난달 17일 85%로 2011년 말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27일 코스닥 거래대금은 코스피의 78%수준이었다. 올 들어 이 수치가 평균 51%를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최근 코스닥 시장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진 셈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두 시장의 거래대금 격차 축소에 대해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아직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고 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한 국내증권사 지점장은 "최근 (코스피)시장 거래대금이 계속 줄고 있다"며 "뭔가 거래가 돌아야 영업점을 운영할텐데 답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대로 코스닥은 거래대금이 늘고 있어 추이를 주시하는 중"이라며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모습을 보일 경우 고객들의 투자를 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시장 전문가는 "두 시장의 거래대금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코스피 거래대금이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코스닥의 경우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 이슈 등이 촉매가 돼 거래량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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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욱 바이오부장

머니투데이 바이오부장을 맡고 있는 임동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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