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내년 영업익 3900억 전망에 다음 또 '신고가'

카카오 내년 영업익 3900억 전망에 다음 또 '신고가'

오정은 기자
2014.06.25 11:25

[오늘의포인트]삼정회계법인 3875억원 전망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사진=카카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사진=카카오

다음(46,000원 ▲750 +1.66%)이 코스닥 시장에서 질주하고 있다. 베일에 싸여있던 카카오의 실적 전망이 나오자 단숨에 코스닥 시가총액 7위로 등극한 것.

지난달 26일 카카오와의 '깜짝 합병'을 발표하고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다음은 기관 매도에 조정을 받으며 2주간 9만원대를 맴돌았다. 그랬던 것이 지난 20일 합병 '주요사항 보고서'에 카카오에 대한 외부기관 평가서가 올라오자 상승을 재개했다.

25일 오전 11시 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0.45p(0.55%) 내린 1983.36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시장에서 다음은 4.20% 오른 11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는 12만18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다음이 지난 20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주요사항 보고서의 첨부 문서인 외부평가기관(삼정회계법인) 평가의견서에 따르면 카카오의 2014년 영업수익은 4296억원으로, 세전 영업이익은 2216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104%, 235% 성장이 예상됐다.

또한 2015년 영업수익은 7378억원으로 전년비 71.7%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적어도 2015년까지는 고속 성장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한 것이다. 2015년 영업이익은 올해 추정치 대비 74.9% 증가한 3875억원으로 추정했다.

비상장 법인으로 접근 및 분석이 쉽지 않던 카카오의 2014, 2015년 실적 윤곽이 드러나자 다음은 폭발적인 랠리를 재개하고 있다. 분석기관을 통해 실적 가시성이 확인되자 최근 17거래일 동안 15일 기관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삼정회계법인은 카카오의 2016년에는 영업수익이 1조원에 육박한 9598억원에 달할 것으로 봤다. 특히 게임과 광고 수익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삼정회계법인은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가 대부분 2012년 1분기 이후에 출시됐고 지난해도 신규 출시된 서비스가 많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카카오의 '게임하기 서비스'는 2012년 3분기에 출시됐고 2013년 4분기부터 수익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카카오선물하기, 플러스친구 서비스, B2B이모티콘 서비스도 대부분 2013년 1~2분기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수익으로 잡히기 시작했다.

삼정회계법인은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통해 확보한 이용자 기반을 토대로 모바일 게임 플랫폼(카카오 게임하기 서비스), 모바일 마케팅 플랫폼(카카오 플러스친구, B2B이모티콘 서비스) 및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카카오스토리 서비스) 사업자로서 국내 시장에서 확고한 지위를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비상장 법인의 실적 가시성이 높아짐에 따라 다음 주가의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10월 1일을 합병기일로 다음카카오 합병 법인이 출범하면 2015년부터 본격적인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음의 목표주가를 산정하면서 NAVER의 목표주가 산정에 적용한 주가수익비율(PER) 20배를 적용했다. 또한 모바일 메신저 사업 부분에서는 라인 기업공개(IPO)에 적용한 주당매출액비율(PSR) 40배를 적용했다. 16만원은 국내 증권사에서 제시한 가장 높은 목표가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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