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증권, 서울시 건설사업 PF로 수십억 수익

[단독] 현대증권, 서울시 건설사업 PF로 수십억 수익

최민지 기자
2014.07.31 10:58

1만8285평 규모 호텔·오피스 단지 건설에 금융주관사로… IB팀 강화한 뒤 거둔 첫 성과

남대문 7-2 관광호텔 조감도
남대문 7-2 관광호텔 조감도

현대증권이 서울시가 진행하는 4317억원 규모의 건설 사업에 금융 주관사로 참여해 수십억원의 수수료 수입을 벌었다.

31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팀은 최근 서울시가 진행하는 남대문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과 관련해 금융 주관 업무를 마무리지었다. 사업은 서울시 중구 회현동1가 남대문구역 7-2·9-2지구에 △호텔 8919평 △업무시설 5275평 △상업시설 4091평 등 1만8285평의 복합시설물 건설을 핵심으로 한다.

서울시는 도심지 내 외국인용 관광숙박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2012년부터 진행해왔다. 지난 7월9일 사업시행 인가가 났으며 인가 주체는 KB부동산신탁주식회사다. 인가서에 기재된 사업계획비는 총 4317억원이다. 이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남대문 신세계백화점 옆에는 오피스(25층)와 호텔(29층) 건물 두 채가 들어서게 된다.

현대증권은 이 사업의 금융 주관사로 선정돼 지난 4월말부터 건설비용을 투입할 투자자를 물색해왔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대우증권 등 다수의 기관이 투자자로 참여했고 현재는 모집이 완료된 상태"라고 밝혔다.

현대증권이 이 사업의 금융 주관사로 참여해 벌어들인 수수료는 수십억원 수준이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현대증권이 지난해 조직을 개편하면서 IB 부문을 대폭 강화했다"며 "부동산 사업에서 성과가 드러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지난해 9월1일자로 조직개편을 실시해 IB 부문을 보강했다. 커버리지 본부 등을 IB 1·2·3본부로 개편하고 기존 투자금융본부를 부동산본부로 명칭을 바꿔 IB부문으로 소속을 변경했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사업 시행 단계부터 오랫동안 준비해왔던 프로젝트가 약 2년만에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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