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컨설팅 난무 사교육시장 혼란 바로잡을 것"

"고액컨설팅 난무 사교육시장 혼란 바로잡을 것"

최민지 기자
2014.12.24 06:05

[인터뷰]종로학원 인수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

2014.12.04.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 인터뷰
2014.12.04.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 인터뷰

"유아교육부터 대입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교육기업은 하늘교육이 유일합니다. 종로학원 인수는 하늘교육에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것입니다."

중견 교육업체인 하늘교육은 최근 50년 전통의 종로학원(법인명 입시연구사) 인수협약을 체결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임성호 하늘교육 공동대표는 최대주주인 서진원 공동대표와 함께 종로학원 인수작업을 주도하며 하늘교육의 새도약을 이끌고 있다.

그는 "현대차그룹 계열사가 되면서 입시교육기관으로서의 정체성이 흔들렸던 종로학원과 대입 시장 진출을 시도해온 하늘교육의 이해관계가 운좋게 맞아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입시학원의 양대산맥으로 꼽혀온 종로학원은 2005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둘째 사위이자 정경진 종로학원 창업자의 장남인 정태영 사장이 지분을 상속받으며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로 통합됐다. 그러나 사교육 시장 침체와 신생 온라인교육업체들의 가세로 성장세가 둔화돼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매각이 추진됐다.

하늘교육은 정태영 사장측과 담판끝에 종로학원 지분 100%를 사들였다. 이로써 하늘교육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아부터 대입까지를 아우르는 원스톱 교육기업으로 거듭나게 됐다. 임 대표는 "하늘교육의 기존 매출액 700억원에 종로학원의 매출 300억원이 더해져 1000억원 대의 영업수익을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늘교육의 무서운 성장세는 2000년대 후반부터 도드라졌다. 1999년 수학전문학원으로 시작한 하늘교육은 2007년 유초등 방문교육 브랜드인 에듀올을 론칭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단순히 학생들이 푼 문제집을 채점해주는 데 그치지 않고 회원에 맞는 컨설팅, 과외같이 꼼꼼한 학습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효과가 있었다. 에듀올의 활약으로 하늘교육의 매출은 2007년 176억원에서 지난해 420억원으로 훌쩍 뛰었다.

임대표는 "우리나라 초중등 교육은 궁극적으로 대학 입시와 맞닿아 있어 어렸을 때부터 자신이 갈 대학을 정하고 목표 전형을 준비한다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하늘교육은 회원들에게 전국 초·중·고 지역학교별 입시 통계 데이터가 담긴 '아이플래시'를 배포하고 있는데 여기에 종로학원생들로부터 얻은 N수생 자료까지 업데이트 되면 목표 설정에 도움될 정보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원 아르바이트 강사로 교육업계에 뛰어든 임대표는 창업당시부터 서대표와 함께 하늘교육을 지켜오며 잔뼈가 굵었다. 그만큼 종로학원 인수이후 하늘교육의 도약을 확신하고 있다.

임 대표는 특히 종로학원의 브랜드로 대입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기존에 운영했던 대입재수학원은 종로학원으로 통합한다. 하늘교육 특유의 컨설팅 서비스를 종로학원에 이식해 종로학원 회원은 모두 집에서 1대1 대입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그는 "지금 학부모들은 고액 컨설팅이 난무하며 정보의 불평등이 대입과 직결되는 현실에 직면해있다돲며 돱하늘교육이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사교육 시장에 일침을 가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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