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박가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이 작성한 '케이사인(10,170원 ▲180 +1.8%), 무엇을 하든 암호화는 필수다'입니다.
박 연구원은 개인 정보를 저장하고 있는 사업자라면 내년말까지는 반드시 데이터베이스(DB) 암호화 솔루션을 구축해야 하므로 DB암호화 시장 점유율 1위인 케이사인의 성장은 필연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인터넷 은행의 출범으로 기존 공인인증서와 새로운 인증방식이 혼용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케이사인이 유리한 고지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케이사인, 무엇을 하든 암호화는 필수다

인증을 강화하기 위해 동원되는 정보는 지문, 홍채, 얼굴, 목소리 등과 같은 개인의 바이오정보다. 바이오정보는 패스워드처럼 바꿀 수 없기 때문에 한번 누출되면 수습이 거의 불가능하며 정보가 누출됐을 때 타격은 현재 아이디, 패스워드 방식보다 더 크다. 생체 인증 시장이 개화되기 위해서는 바이오 정보를 포
함한 개인 정보 암호화 시스템이 선제적으로 갖춰져야 한다.
100만건 이하의 개인 정보를 보유한 기업들은 올해 말까지 DB암호화 솔루션을 필수적으로 설치해야 하고 100만건 이상의 개인 정보를 보유한 기업에 대해서는 내년까지 시행이 이연된다. DB암호화 시장 점유율 43%로 1위를 확보하고 있는 케이사인의 성장은 필연적이다.
경쟁이 격화된 기존 은행의 판도 속에 굳이 인터넷 은행이 출범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기존 관행을 깨고 혁신을 주도하기 위함이다. 핀테크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인증 분야에 있어 기존과 다른 인증방식이 도입될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하지만 혁신의 채택은 필연적으로 부작용을 수반할 수도 있어 과도기는 필수적이다. 당분간 기존 공인인증서와 새로운 방식의 인증이 혼용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 경우가 베스트 케이스로 인증업체들에게는 기존 공인인증서 방식의 플랫폼 구축과 더불어 신규 인증방식 구축과 연계 일감이 늘어나 긍정적이다. 케이사인은 인증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과 각종 인증정보 DB 암호화 기술을 강점으로 삼아 생체 인증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보안 소프트웨어(SW)회사들의 공통된 성장 전략은 합종연횡을 통한 영역 확대다. 트렌드는 빠르지만 개발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직접 개발하기보다 이미 개발된 솔루션을 사오는 방식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보안 SW회사들은 이익률은 높지만 매출 규모가 작기 때문에 자금력을 확보한 회사일수록 빠른 성장을 위해 인수합병(M&A)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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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사인은 2014년 미국 회사인 올댓소프트웨어를 인수했다. 올댓소프트웨어는 모바일 난독화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가 보유한 핵심기술은 앱의 위변조가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결제나 이체 분야에 관련된 핵심코드를 분리해서 저장할 수 있는 것이다. 주로 앱을 서비스하는 회사들이 주요 고객이 될 것이며 금융사기가 빈번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수요는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일단 미국 시장에서 관련 서비스가 출시되면 계약을 맺고 국내 사업권을 가져오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케이사인의 올해 목표 성장률은 30%다. 케이사인은 1분기에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58%, 31% 증가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미래부에 나간 기술료가 일회성 비용으로 계상돼 1분기 영업이익률이 11%로 하락했으나2분기에는 정상화될 전망이다. 올해는 24% 이상의 매출 성장과 29% 영업이익률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예상 순이익을 기준으로 한 주가수익비율(PER)은 14.9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