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김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의 '현대엘리베이터, Ride this elevator up!'입니다.
김 연구원은 현대엘리베이터에 대해 △국내 건축시장 호조로 주력인 승강기 제조부문의 성장 지속 △승강기안전관리법 기준 강화와 노후 승강기 교체 수요 증가 △터키 현지의 조인트벤처 설립과 동남아지역 매출 확대, 중국법인 증설로 내수 성장 둔화 상쇄 △현대상선 관련 리스크 소멸로 본업 가치의 재평가 등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제시하며 분석을 시작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현대엘리베이터, Ride this elevator up!

올해와 국내 주택시장의 호조로 향후 2년간 승강기 제조부문의 성장성은 확보됐다. 특히 재개발·재건축 시장 호조와 저층용(5층 이하) 승강기 수요 증가 중저속에 독보적 경쟁력을 보유한 현대엘리베이터엔 더욱 유리한 환경이다. 올해 승강기 신규 설치는 전년대비 12.7% 증가한 4만2000대로 전망한다.
승강기 제조부문은 내수 점유율을 40~45%로 유지하면서 국내 주택시장 호조가 안정적인 매출 증가를 이끌고 있다. 반면 A/S 부문의 점유율은 20%대에 그치고 있어 유지보수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크다. 올해 상반기까지 내수 설치누계는 총 63만7004대이며 운영 중인 승강기는 57만7581대다. 누적 설치된 승강기 10대 중 1대는 가동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운영 중인 승강기 중 설치연도가 15년이 초과한 승강기는 전체의 27.5%인 15만9105대다. 노후 승강기 교체수요도 증가하지만 A/S 시장의 성장 속도는 필연적으로 빨라진다.
현대엘리베이터 중국 상하이법인의 생산능력은 연간 5236기 수준이다. 중국에서 생산한 물량을 모두 중국에 판매해도 시장 점유율은 1% 미만이다. 생산물량 중 절반이 동남아시아 등으로 수출, 실제 점유율은 0.5% 이하로 추정한다. 중국 부동산 시장의 위축으로 승강기 시장의 성장세가 잠시 멈췄지만 여전히 전세계 신규 설치의 63%를 차지하고 있는 최대 시장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재무구조 개선과 중국법인의 증설을 위해 2645억원을 유상증자로 조달했다. 언론에 따르면 최소 연간 1만대 이상 생산 가능한 규모로 예상된다. 연내 부지 선정이 끝나고 공장 착공을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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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종업계 대비 저평가된 이유는 5년간의 유상증자와 현대상선과 관련한 영업외 이슈가 기업가치를 훼손했기 때문이다. 올해 2분기에 현대상선이 지분법대상에서 제외되면서 보유지분은 매도가능금융자산으로 분류됐고 3분기 시가평가에 따른 손상차손 반영 후 리스크는 소멸된다. 2분기말 기준 현대상선 지분(매도가능금융자산)의 장부가액은 892억원으로 3분기 700억원 전후의 영업외손실 반영이 마지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