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12월 FOMC, 관전 포인트는

드디어 12월 FOMC, 관전 포인트는

송선옥 기자
2017.12.13 11:25

[오늘의포인트]"FOMC 이후 실적시즌 주목… 실적호조 IT·소재·금융 관심"

12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코스피 코스닥 시장이 13일 동반 상승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16분 현재 전일대비 8.86포인트(0.36%) 오른 2469.8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은 9.18포인트(1.21%) 올라 769.57을 기록중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한국시각으로 오는 14일 올들어 3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할 전망이다. 시장이 연준의 금리인상을 일찌감치 예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달 들어 조정을 보였다는 점에서 시장은 12월 FOMC가 시장의 경계감을 풀어주는 이벤트가 될 것인지에 주목하고 있다.

◇12월 FOMC 관전포인트는=이번 FOMC에서 가장 주목할 것은 향후 금리인상 횟수를 판단해 볼 수 있는 점도표다. 점도표는 경기 및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종합적인 판단이 들어있는데 연준은 9월 FOMC에서 내년 3차례, 2019년 2차례 정도의 금리인상을 예고한 상태다.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물가가 연준의 목표치 2.0%에 미치지 못하면서 점도표 인상을 저지해 왔다.

그러나 11월 고용지표가 예상외로 호조세를 보인데다 지난밤 발표된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6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예상보다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미 노동부는 11월 PPI가 1년전보다 3.1%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2.9%는 물론 10월 2.8% 상승을 상회하는 수치다. PPI 상승은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번이 재닛 옐련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 나서는 마지막 FOMC가 차기 연준의장으로 지명된 제롬 파월 의장 내정자의 입지를 반영해 기존의 전망이 쉽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FOMC 이후 달러화의 향방에 관심이 크다. 연준의 금리인상 외에 중동 리스크, 세제개편안 등 여러 문제가 달러 방향성에 영향을 미치기에 시장의 전망도 제각각이다.

진용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그동안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세제개편안 통과 기대감 등으로 다소 강한 모습을 보였는데 세제개편안이 통과된 가운데 12월 FOMC 이벤트가 소멸된다면 달러화 강세가 주춤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김일구한화투자증권(8,550원 ▲60 +0.71%)리서치센터장은 “과거 금리인상 시기에 달러화가 큰 폭으로 약세를 보였던 시기가 없고 유럽과 일본 중앙은행이 마이너스 금리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것 등으로 판단할 때 금리인상과 함께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코스피는 어디로=12월 들어 국내증시는 조정을 피하지 못했는데 IT(정보기술)주의 밸류에이션 논쟁과 원/달러 환율 급락에 따른 외국인의 차익실현 욕구 증대, 북클로징(회계연도 결산) 등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뚜렷한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에서 연말 최대 이벤트인 FOMC 경계감도 상당했다.

FOMC 이후 시장의 관심은 실적시즌을 향할 가능성이 높다. 투자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4분기 코스피 영업이익 전망치는 49조9000억원으로 3분기 52조8000억원에 비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감익 구간에서도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업종이 시장의 주목을 받을 수 있다.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수출 증가율이 기저효과에서 벗어나 둔화되고 있는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반도체 수출액은 3분기보다 4분기에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에 민감한 소재, 금융 등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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