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원 코앞에 둔 셀트리온, 코스닥ETF도 훨훨

30만원 코앞에 둔 셀트리온, 코스닥ETF도 훨훨

진경진 기자
2018.01.08 11:45

[오늘의 포인트]"R&D 성과 가시화 나타나는 업체에 차별적으로 투자하는 전략 유효"

셀트리온이 8일 사상최고가를 갈아치우면서 30만원을 코앞에 두고 있다. 시가총액은현대차(613,000원 ▲41,000 +7.17%)를 훌쩍 넘어섰다.

셀트리온(198,400원 ▼4,100 -2.02%)은 이날 오전 11시16분 현재 전일 대비 10.57% 오른 29만51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부터 외국인 매수세가 강하게 나타나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셀트리온 주가 상승은 주력 제품인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에 대한 낙관론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올 1분기 유럽에서 허쥬마가 출시되고 램시마, 트룩시마 등 주력 제품을 둘러싼 호재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이르면 다음 달 초 코스피 이전 상장을 앞두고 있는 것도 호재다.

강양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향후 2년간 다양한 호재가 기대된다"며 "1분기에 허쥬마의 판매 개시를 앞두고 있고 2분기에 북미시장에서 트룩시마, 허쥬마 허가 승인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회사인셀트리온헬스케어도 같은 시각 4.68% 상승해 최고가를 기록했다.셀트리온제약(53,700원 ▼1,200 -2.19%)은 전일 대비 2.81% 올라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 코스피 이전 후 시가총액 4위 =셀트리온은 최근 7거래일간 34%가량 급등하면서 시가총액도 크게 불어났다. 현재 셀트리온 시가총액은 36조원을 넘어서 코스피 시장을 모두 합쳐 전체 4위에 올라섰다.

현대차(613,000원 ▲41,000 +7.17%)(32조9313억원)와POSCO(525,000원 ▼10,000 -1.87%)(31조7360억원)NAVER(215,000원 ▲7,500 +3.61%)(31조3804억원)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이에 셀트리온이 이르면 다음달 코스피로 이전할 경우삼성전자(268,500원 ▼3,000 -1.1%)SK하이닉스(1,686,000원 ▲32,000 +1.93%),삼성전자우(182,700원 ▼2,700 -1.46%)에 이어 시가총액 4위 종목으로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이전 상장 뒤에는 실적 성장세에 수급 개선 효과까지 더해져 수혜도 예상된다. 강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다음달 초 코스피 이전 상장과 3월 초 코스피200 편입이 예상된다"며 "셀트리온의 코스피200 내 유동 시가총액 비중은 1.7~2%에 해당하고 5000억원대 벤치마크 신규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이 끄니 코스닥ETF도 활짝 =셀트리온그룹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면서 코스닥 지수는 10년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69% 오른 836.0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지난해 과열 양상으로 조정국면에 들어간 듯 했지만 최근 코스닥 시장 활성화 대책에 대한 기대감과 바이오주 낙관론으로 온기가 비치고 있다. 덕분에 코스닥 관련 종목을 추종하는 ETF(상장지수펀드) 수익률도 크게 오르고 있다.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최근 한달 간 수익률 상위 10개 펀드 중 4개가 코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ETF 상품이었고 6개는 헬스케어를 추종하는 ETF 상품이 차지했다. 코스닥 지수 내 제약·바이오주 비중이 45%를 차지하는 만큼 셀트리온그룹주가 미치는 영향은 적지 않다.

수익률 상위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차지한 것은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레버리지 ETF'로 29.12%를 차지했다. '삼성KODEX코스닥150레버리지ETF'도 28.69%로 뒤를 이었다. 헬스케어ETF 중에선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가 22.27%로 가장 좋은 수익을 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 기관과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낙폭과대 시가총액 상위기업인 셀트리온, 셀트리온 헬스케어, 신라젠, 바이로메드 등을 매수기회로 활용했다"며 "이를 통해 코스닥 추가 상승 가능성이 예견되는 만큼 실적이 수반되는 IT(정보기술) 관련주나 펀더멘탈 개선, 성장이슈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는 헬스케어·바이오 관련주 등 종목군에 대해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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