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셀트리온, 코스피200 편입 맞아 6% 반등… 최대 2조원 유입 전망
8일 3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아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8분 현재 전일대비 12.51포인트(0.52%) 오른 2414.76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2% 넘게 빠졌던 코스닥은 셀트리온헬스케어 등의 반등으로 10.39푄트(1.24%) 올라 851.42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코스피 코스닥 지수선물 시장 모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으나 규모는 미미한 편이다.
삼성전자(268,500원 ▼3,000 -1.1%)와 SK하이닉스가 등락을 반복하고 있으며셀트리온(198,400원 ▼4,100 -2.02%)이 전일 급락의 충격을 듣고 6% 이상 올라 거래되고 있다.
보통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은 ‘네 마녀의 날’로 불린다. 지수선물과 옵션, 주식선물과 옵션만기가 겹치면서 장 막판 주가가 요동칠 때가 많아 마녀가 심술을 부리는 것 같다는 의미다. 특히 3월 동시만기일은 배당을 노리고 들어왔던 프로그램 차익거래가 마무리되는 시점이라 변동성이 더욱 확대되는 특징이 있다.
더욱이 이번에는셀트리온(198,400원 ▼4,100 -2.02%)의 코스피200 편입과 코스피 사이즈지수 정기변경이 예정돼 있어 시장 방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셀트리온의 코스피200 편입 비중은 3% 내외로 예상된다. 이미 셀트리온의 코스피200 특례편입을 앞두고 자금유입이 진행됐으나 편입 당일까지 수급 모멘텀이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시가총액 비중이 큰 셀트리온의 자금유입으로 나머지 코스피200 종목에서 자금 편출이 발생하기에 셀트리온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들에게는 수급상 반갑지 않은 이벤트가 될 수 있다. 실제로 코스피200에서 편출되는한솔테크닉스(10,880원 ▲1,730 +18.91%)의 경우 전일까지 9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52주 최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와 ETF(상장지수펀드)의 시장 규모는 각각 13조7000억원, 3조원으로 약 17조원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기금 공제회 등의 자금을 더하면 약 40조~65조원에 이르는 자금이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셀트리온 추적 자금이 적게는 약 1조2000억원부터 2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얘기다.
과거 시총 대형종목이 코스피200에 편입된 사례는NAVER(215,000원 ▲7,500 +3.61%)와 삼성생명 등으로 NAVER는 2009년3월 만기 직후, 삼성생명은 2010년9월 만기 이후에 코스피200에 특례편입했다. 당시 이들의 코스피200 지수 구성비중은 각각 1.82%, 0.96%이나 인덱스 펀드 규모가 현지와 달리 미미한 수준이었던 데다 종가에 투신의 매수 차익거래가 대거 들어오면서 지수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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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의 코스피200 편입 이슈와 관련해 만기일 이전 자금이 조기 집행된 데다 전일 테마섹의 블록딜 여파가 남아 있어 지수는 물론 셀트리온의 주가 향방을 쉽게 가늠할 수는 없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알파전략팀장은 “셀트리온의 코스피200 편입은 이미 시장에 노출된 재료이나 패시브 수급이 상당한 규모로 남아 있어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며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의 정기 변경도 동시에 이루어지기에 만기 효과를 잠식하거나 능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