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전략]불확실성 지속되는 증시…외인 순매수 상위 종목엔 SK하이닉스·삼성바이오·우리은행

올해 증시에서는 '서머랠리'가 모습을 감췄다. 올 1월까지 이어지던 강세장은 2월을 기점으로 꺾였고 미중 무역분쟁과 신흥국 위기설 등 대외악재가 겹치면서 코스피지수는 연초대비 7% 하락한 상태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82포인트(0.34%) 내린 2282.29에 마감했다. 연초대비로는 185.2포인트(7.51%) 떨어졌다.
주식시장에서는 '서머랠리'라는 말이 있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펀드 매니저들이 대형주를 미리 사놓기 때문에 매년 6~7월 증시가 강세를 보인다는 뜻에서 유래됐다.
그러나 올해는 서머랠리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증시가 힘을 못쓰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여파에 지난 6월 코스피는 4%나 하락했다. 7월 들어서도 유의미한 반등없이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조정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배당주와 하방경직성이 높은 저가주를 사들이는데 집중했다.
최근 10일동안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1위 종목은SK하이닉스(998,000원 ▼35,000 -3.39%)로 이 기간동안 138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1,580,000원 ▼18,000 -1.13%)810억원 △삼성전기(516,000원 ▲2,000 +0.39%)772억원 △LG이노텍(341,000원 ▼6,000 -1.73%)716억원 △엔씨소프트(234,000원 ▲16,000 +7.34%)658억원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으로는 우리은행 NAVER 셀트리온 KT&G S-Oil 등을 많이 사들였다.
SK하이닉스는 올해 들어서도 꾸준히 주가가 상승곡선을 그려왔지만 아직까지도 '저평가된 IT주'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SK하이닉스 현주가는 PER(주가수익비율) 5.99배 수준이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3분기에 디램 가격 강세와 낸드 출하량 급증으로 영업이익 6조원의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 시기에 주가 재평가가 빠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지난 4월 장 중 60만원까지 치솟았던 주가가 40만원대까지 내려온 상태다. 상장 당시 회계처리 문제로 잡음이 이어지면서 최근 3개월동안 주가는 박스권에 머물고 있다.
우리은행KT&G(163,200원 ▲4,700 +2.97%)S-Oil(119,600원 ▲7,500 +6.69%)등은 대표적인 배당주다. 우리은행의 지난해 결산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500원이다. 시가배당률은 3.1%, 배당금총액은 3366억원 규모다. S-Oil은 올 상반기 보통주 1주당 600원의 중간배당을 결정했다. 지난해 결산 배당은 1주당 4700원, 시가배당율은 3.8%였다. KT&G도 전통적인 배당주로 1주당 4000원의 배당을 실시, 3.32%의 시가배당률을 기록했다.
독자들의 PICK!
신영증권 분석에 따르면 직전년도 배당수익률이 높은 30개 종목의 7~8월 수익률은 최근 10년동안 9차례 코스피 수익률을 상회했다. 황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도 지난해 말 배당수익률 상위 3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코스피 수익률을 상회하고 있다"며 "계절성을 고려할 때 이런 흐름은 더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