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신중한 ECB에 실망…스톡스 0.6%↓

[유럽마감] 신중한 ECB에 실망…스톡스 0.6%↓

뉴욕=이상배 특파원
2019.07.26 05:12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ECB(유럽중앙은행)가 금리인하에 대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신중한 입장을 내놓으면서다.

25일(현지시간)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전날보다 2.21포인트(0.56%) 내린 389.52에 장을 마쳤다. 독일 DAX지수는 160.79포인트(1.28%) 떨어진 1만2362.10에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27.82포인트(0.50%) 내린 5578.05, 영국 FTSE100 지수는 12.41포인트(0.17%) 하락한 7489.05를 기록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통화당국인 ECB는 이날 정책금리를 동결했다. 그러나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를 현행 수준 또는 더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며 향후 금리인하를 시사했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목표인 2%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사실상 ECB가 오는 9월 금리인하를 예고한 것으로 시장은 해석했다.

이 같은 소식에 유럽증시는 급등했지만, 이후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발언이 나오면서 내림세로 돌아섰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유로존의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며 금리인하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당국자들이 금리인하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다"며 "행동에 나서기 전에 경제지표를 추가로 확인하겠다"며 시장의 조속한 금리인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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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배 기자

머니투데이 정치부장입니다. △2002년 서울대 경제학부 졸업 △2011년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MBA) 졸업 △2002년 머니투데이 입사 △청와대, 국회, 검찰 및 법원, 기재부, 산자부, 공정위, 대기업, 거래소 및 증권사, IT 업계 등 출입 △2019∼2020년 뉴욕특파원 △2021∼2022년 경제부장 △2023년∼ 정치부장 △저서: '리더의 자격'(북투데이), '앞으로 5년, 결정적 미래'(비즈니스북스·공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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