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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8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힌 6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거리의 편의점에 불이 켜져 있다. 2020.12.06.misocamera@newsis.com](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0/12/2020121112124282595_1.jpg)
코로나19(COVID-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는 상황에서도 대표 소비주로 꼽히는 유통·화장품주는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 백신 개발로 인한 경기 회복 기대감과 순환매 장세가 맞물리며 수혜를 입은 덕분이다.
11일 오후 12시 25분 현재BGF리테일(138,600원 ▲4,700 +3.51%)은 전 거래일 대비 5500원(4.30%) 오른 13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LG상사(47,700원 ▼850 -1.75%)는 2200원(9.87%) 오른 2만4500원을 기록 중이다.
롯데쇼핑(138,100원 ▲2,000 +1.47%)(2.43%),신세계(428,500원 ▼4,500 -1.04%)(4.32%)현대홈쇼핑(85,700원 ▲300 +0.35%)(3.83%),호텔신라(64,200원 ▼1,500 -2.28%)(2.13%) 등도 강세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 유통업종지수는 3.04% 오른 388.75를 기록 중이다.
화장품주도 마찬가지다.LG생활건강(275,500원 ▲500 +0.18%)(5.03%),아모레퍼시픽(129,400원 ▼500 -0.38%)(3.04%),아모레G(27,250원 ▲150 +0.55%)(2.25%) 등은 강세를 보인다.
특히 외국인 자금 유입이 눈여겨볼 만하다. 오전 11시 10분 기준 외국인은BGF리테일(138,600원 ▲4,700 +3.51%)8311주와신세계(428,500원 ▼4,500 -1.04%)주식 4816주를 사들이고 있다.LG생활건강(275,500원 ▲500 +0.18%)은 1만5080주,아모레퍼시픽(129,400원 ▼500 -0.38%)은 2만8058주를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 시장 전체로 보면 외국인이 842억원 매도 우위인 것과 대조적이다.
이는 백신 개발 기대감으로 이들 업종의 투자심리가 살아난 점과 순환매 장세가 맞물렸다는 분석이다. 지난주 중국 정부의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외자판호 발급 소식이 한한령 해제 기대감을 더한 면도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백신 기대감 고조는 제조업 생산 관련된 업종(반도체, 화학, 운송)뿐만 아니라 콘택트 관련 업종(면세점, 의류, 화장품)에 대한 투심을 개선시키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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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어제는 건설주가 반등한 데 이어 오늘은 중국 소비주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며 "순환매 차원에서 그간 부진했던 업종이 반등세를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풍부한 유동성과 경기 회복 기대감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유통주의 수혜도 단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재는 외국인뿐만 아니라 개인도 자금이 많아 증시 주변 자금이 많고, 기관도 올해 내내 350조원가량 팔아치운 만큼 수급 상황이 나쁘지 않다"며 "단기적으로 볼 때 시장의 관심은 백신 개발에 따른 경기 회복과 중국 관련 기대감이 크다"고 설명했다.
유통업 등의 상승 추세는 결국 경기가 살아날지 여부에 달려있다. 최 센터장은 "백신 개발로 접종이 시작된 상태고, 각국이 전면적인 경제 봉쇄보다 돈을 통해 소득 위축을 해결하려는 상황"이라며 "정부가 우격다짐으로 끌고 가는 모양새더라도 결국은 경기 회복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내년 펀더멘털(기초체력) 개선은 좀더 지켜보야 한다는 분석이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단기 실적 부진이 주가를 누를 수 있으며, IT·산업재·소재 중심 코스피 상승은 새로운 주도주 출현이란 측면에서 수급적으로도 부담"이라면서도 "코로나19 백신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