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첨단소재 "유해 화학물질 70% 재활용 목표…환경보호+원가절감"

PI첨단소재 "유해 화학물질 70% 재활용 목표…환경보호+원가절감"

백지수 기자
2021.11.1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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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글로벌 로드쇼

1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주최 '2021 ESG 글로벌 로드쇼'에서 함희준 PI첨단소재 전략본부장이 ESG 방향을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1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주최 '2021 ESG 글로벌 로드쇼'에서 함희준 PI첨단소재 전략본부장이 ESG 방향을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전기차·스마트폰·디스플레이·연쇄회로기판(FPCB) 등에 사용되는 화학 소재 PI 필름을 만드는 PI첨단소재(17,510원 ▲80 +0.46%)는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PI 필름 제조 과정에 사용되는 화학 제품 DMF(디메틸포름아마이드)를 최대한 재활용하고 있다. 인체 유해 화학 물질인 DMF를 최대한 버리지 않고 회수해 사용하면서 환경 보호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포석이다. 현재 40% 정도를 회수해 재활용하고 있는데 앞으로 회수율을 높여 내년에는 70% 이상을 재활용하겠다는 목표다.

함희준 PI첨단소재 전략본부장(상무)은 11일 머니투데이 주최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1 ESG 글로벌 로드쇼'에서 "DMF 월간 사용량 3000톤 중 약 1200톤을 회수해 재활용하고 있다"며 "DMF의 재활용 비율을 내년까지 70% 이상으로 올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DMF는 PI 필름을 만들 때 사용되는 화학 용해제로 국내에서는 보통 중국에서 수입해 쓰고 있다. PI첨단소재는 최근 중국에서의 환경 규제가 심화되면서 물량 확보에도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환경적 측면에서도, 원료 확보의 안정성과 경제성 측면에서도 폐 DMF를 정제한 재활용 DMF(RDMF, Recycled DMF) 사용을 늘릴 필요를 절감하고 있다. DMF 신규 구매율이 줄고 RDMF 비율을 늘리면 버려지는 DMF 양 자체를 줄일 수 있어 원가 절감과 환경 보호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함 본부장은 "RDMF 사용량을 증가시키려고 자체 설비 증설에 투자하고 있고 외부 정제 업체가 구축 중인 설비도 내년 2분기부터 가동할 계획"이라며 "내년 3분기부터는 폐 DMF 1000톤 중 버려지는 양을 200톤 미만으로 줄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PI첨단소재는 ESG 경영을 위해 친환경 전기차(EV)와 수소·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위한 소재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V 배터리 절연용 필름이나 EV 모터에 쓰이는 PI 바니쉬(액상 형태 PI 필름) 등 신규 소재를 개발해 전방산업군을 친환경 첨단 산업으로 바꿔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함 본부장은 "EV쪽 신규 소재에 대한 마케팅을 적극 전개한 결과 3년 전부터 이 분야 매출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며 "2019년 200억원 규모에서 시작해 지난해에는 223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230억원으로 지난해 규모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PI첨단소재는 이외에도 지난 4월 ESG 전담 TFT(태스크포스팀)을 만들고 사내 교육에 나서는 노력 등으로 올해 ESG 평가 전 부문에서 B+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달부터는 카이스트(KAIST)와 ESG 컨설팅을 진행해 중장기적 관점의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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