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상승에 '베팅'…악조건에도 수익 낸 '채권 인버스'

금리 상승에 '베팅'…악조건에도 수익 낸 '채권 인버스'

김사무엘 기자
2022.12.01 03:41

[2022 대한민국 펀드대상 '베스트 ETF 국내']KBSTAR 국고채3년선물인버스

KB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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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의 ETF(상장지수펀드)인 'KBSTAR 국고채3년선물인버스(113,520원 ▼190 -0.17%)'는 주식과 채권이 동반 하락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올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인버스' 전략 덕분이다.

KBSTAR 국고채3년선물인버스는 국고채3년 선물 지수의 일일 수익률에 역으로 1배만큼 움직인다. 기초지수가 1% 오르면 이 ETF는 1% 하락한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4.68%다. 올해 대부분 자산 가격이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성과다. 기준금리의 급격한 인상으로 채권 수익률이 급등하면서 반대로 채권 가격은 하락한 영향이다.

올해 초 1.86% 였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 9월26일 4.55%까지 치솟았다.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에 채권 금리는 최근 안정세로 돌아섰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등 주요국의 금리 인상이 지속되고 있어 금리 변동성은 당분간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장은 "금리 변동성이 매우 높아진 상황에서 금리 방향성에 무리하게 베팅하는 것은 다소 위험할 수 있다"며 "금리 상승 위험을 보다 적극적으로 헤지(위험회피)하고자 한다면 인버스 ETF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채권형 ETF 강자로 꼽히는 KB자산운용은 국내 운용사 중 가장 다양한 채권 ETF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국고채3년물 가격에 반대로 움직이는 인버스 ETF는 현재 3종이 상장돼 있다. 이 중 KBSTAR 국고채3년선물인버스의 순자산 규모가 1346억원으로 가장 크다. ETF는 괴리율 관리가 중요한 만큼 순자산 규모가 크고 유동성이 높은 ETF일수록 거래에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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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무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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