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자산운용은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20,660원 ▲30 +0.15%)' ETF(상장지수펀드)가 주요 은행 및 금융 ETF 중 1개월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80억원이던 순자산 규모도 1달만에 630억원을 기록하며 7배 이상 늘었다.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이 구체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5일 기획재정부는 적극적으로 주주환원책을 펼치는 기업에 법인세 세액공제를 해주기로 하는 내용을 담은 2024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 이에 금융지주에 대한 개인과 기관투자자의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 ETF는 정부의 코리아디스카운트(한국증시저평가) 해소 목표에 맞춰 신한금융그룹이 선제적으로 출시한 상품이다. 국내 기업 중 배당과 자사주매입에 적극적인 금융지주에 집중하여 투자할 수 있다.
신한지주(92,600원 ▲900 +0.98%), KB금융(146,200원 ▼300 -0.2%), 하나금융지주(111,050원 ▲650 +0.59%), 우리금융지주(32,250원 ▲50 +0.16%), 메리츠금융지주(112,300원 ▲600 +0.54%), NH투자증권(29,900원 ▲150 +0.5%) 등 총 10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코스피200 구성종목 중 최근 3개년 평균 배당수익률 상위 10개 종목 중 6개를 편입하고 있다. 국내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월배당 ETF 중에서도 배당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는 상품이라는 평이 나오는 이유다.
신한금융그룹은 2027년 50% 주주환원율, 자사주 매입·소각, ROE(자기자본이익률) 목표를 발표했다. 우리금융지주도 총주주환원율 50%를 중장기적으로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으며 금융지주사들의 기업가치제고 계획도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오형석 신한자산운용 ETF운용팀 매니저는 "기업들의 주주환원이 하반기 국내 증시의 주요 투자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 ETF는 차별화된 종목 구성을 통해 매력적인 배당, 주주가치 상승, 자본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어 정부 정책에 따른 시장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 ETF는 SOL ETF의 기존 월배당 상품과 동일하게 오는 1일 첫 월배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배당을 지급받기 위해서는 29일까지 ETF를 매수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