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코링크(1,976원 0%)가 미국 조선소와 선실 기자재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해외 매출 확대에 주력한다는 구상이다.
스타코링크는 미국 미시시피주 소재 군함 제조업체 볼린저 쉽야드(Bollinger Shipyard)와 25억원 규모 선실 기자재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으로는 미 해군 수송선 선박 한척에 쓰이는 선박기자재를 공급한다. 계약 기간은 오는 5월 31일부터 9월 30일까지다. 계약 금액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138억원) 대비 약 17% 수준이다.
스타코링크 관계자는 "볼린저 쉽야드는 78년된 기업으로 조선소 10여개를 보유했으며 미 해군에 주로 납품한다"이라며 "에이전트를 통하지 않은 직접 계약이며 1차 밴더(협력업체)로 등록된 만큼 수익성 개선과 향후 MRO(정비·보수·유지) 사업 확대 등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코링크는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기업이었으나 지난해 10월 조선·해양 플랜트 전문기업인 스타코를 흡수합병하면서 사업분야를 확장했다. 스타코는 1992년 설립된 회사로 선실용 방화벽, 방화천장재, 방화문, 조립실 욕실, 객실 등 선실 기자재를 제조해 납품한다. 주요 고객사는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HD현대중공업 등으로 국내 조선사였으나 이번 계약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확대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손철호 스타코링크 사장은 "현재 수주잔고는 40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원자재 수급 문제로 이연된 계약이 올해부터 반영될 것"이라며 "미국 해군이 향후 30년 동안 매년 42조원 규모의 군함을 발주할 계획이란 점에서도 한국 조선업계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