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웅 지분 30억원어치 공개매수에…쏘카, 20%대 급등

이재웅 지분 30억원어치 공개매수에…쏘카, 20%대 급등

배한님 기자
2025.03.14 09:25

특징주

이재웅 쏘카 전 대표. /사진=김휘선 기자
이재웅 쏘카 전 대표. /사진=김휘선 기자

쏘카(11,150원 ▲530 +4.99%) 최대 주주인 이재웅 전 대표가 쏘카 주식 약 30억원어치, 약 17만주를 공개매수하면서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 9분 기준 쏘카는 전일 종가 대비 3040원(21.39%) 오른 1만7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지분 17만1429주를 주당 1만7500원에 내놓는다고 공시했다. 약 30억원 규모로 전체 발행주식의 약 0.52%다. 공개매수가는 전일 종가(1만4210원) 대비 23% 할증한 수치다. 공개매수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4월2일까지다.

업계는 2대 주주인 롯데렌탈(쏘카 지분 25.7% 보유)과의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대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전 대표가 내놓은 지분은 벤처캐피탈(VC) 에스오큐알아이가 매수한다. 이 전 대표 개인이 가진 지분을 VC로 넘겨 기존 경영진의 경영권을 공고히 하기 위함이다. 에스오큐알아이는 이 전 대표 소유의 VC로 쏘카 지분의 19.20%를 보유하고 있다.

에스오큐알아이는 공개 매수 목적으로 "쏘카 지분을 19.72%까지 확대해 현 경영진이 더 책임경영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쏘카의 사업경쟁력과 기업가치를 제고하려 한다"고 공시했다.

이 전 대표와 에스오큐알아이, 박재욱 쏘카 대표(2.98%), 특수 관계인 및 우호 세력 등이 보유한 지분을 합치면 이 전 대표 측 쏘카 지분은 약 45% 수준이다.

쏘카 관계자는 "이번 공개매수는 회사의 수익성과 성장성을 더욱 강화하고 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 친화적 조치"라며 "최대 주주는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경영진과 함께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수익성 개선 및 사업 경쟁력 강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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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한님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배한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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