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29일 에스피지(130,300원 ▼900 -0.69%)에 대해 로봇 부품 기업들의 벤치마크라며 2026년 정밀 감속기 시장 개화에 따른 수혜를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제시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에스피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어드 모터, 특히 감속기 개발 생산 전문 기업"이라며 "산업용 감속기는 물류자동화, 그리고 디스플레이, 제약 바이오, 이차전지 공정 등에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에스피지에 대해 "모든 정밀감속기(유성, SH, SR)의 양산이 가능한 국내 유일한 기업"이라며 "대표적으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협동로봇과 휴머노이드 관절에 적용되는 정밀감속기, 삼성전자 보행 보조로봇(봇핏)에 공급하는 구동형 액츄에이터(모터+감속기+엔코더의 모듈) 등 관련 기업들과 함께 로봇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반복 정밀도가 요구되는 SH/SR 감속기 분야는 교체 수리 시장(overhaul)의 수요가 매우 높은데, 고가의 그리고 협업이 어려운 외산 부품을 대체하는 동사 정밀감속기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대표 3종 정밀감속기의 신규 로봇 적용, 교체 수리 시장 본격화, 신규 고객 확대 등 실적 성장에 대한 결실이 가시화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밀감속기 매출은 2024년 100억원에서 2025년 200~25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손익분기점을 넘어 수익기여가 기대된다고 최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에스피지는 동종 로봇 업계에서 의미 있는 매출액과 수익을 기록하는 유일한 로봇용 정밀기계 부품 기업임을 고려해야 한다"며 "동사의 정밀감속기는 가격 경쟁력을 넘어서는 고객사 주문 제작 능력(customize)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