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투자증권이 KT(50,700원 ▲300 +0.6%)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6만8000원으로 내렸다.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추가 매입 등 주주환원 확대 여력이 커진 점은 고무적이나 시행이 내년인 데다 현재 진행 중인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는 매입이 거의 소진됐다"며 "당분간은 단말기유통법 폐지 등 노출되는 불확실성에 주가가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KT의 2분기 실적은 무선 가입자가 전분기 대비 4% 증가하고 인터넷과 IPTV도 각각 0.9%, 0.6% 증가하며 호실적을 나타냈다. 단말수익을 제외한 별도기준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전분기 대비 모두 2%대 늘었다. 가입자 증가 효과가 컸다는 평가다.
매출은 추정치에 살짝 못 미쳤지만 영업이익은 상대적으로 미달폭이 컸다. 단말구입비를 제외한 서비스비용이 전년대비 0.5% 감소에 그쳤기 때문이다. 서비스구입비와 판매비 상승폭이 컸다. 연결 영업이익은 부동산개발 분양이익 반영으로 기대치를 상회한 1조원을 넘어섰다.
2분기는 이례적인 상황이었다는 분석이다. 경쟁사에서 유심 침해사고로 가입자가 이탈하는 바람에 무선 가입자가 평소보다 많이 늘었고, 부동산 개발 효과까지 겹쳤다. 지난해에는 임금 단체협상이 조기에 타결됐다.
김 연구원은 "3분기는 단말기유통법 폐지가 가장 큰 관심사"라며 "점유율 하락을 만회하려는 경쟁사의 의지와 함께 불안정에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출혈경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아 2분기와 같은 가입자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임금 단체협상이 하반기 체결될 예정으로 비용부담이 늘어나는 시기여서 효율성이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