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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로보틱스(28,700원 ▼1,000 -3.37%)의 '글로벌 Z사'향 로봇 개발이 완료 단계로 들어섰다. 글로벌 Z사와의 제조자개발생산(ODM) 개발 협력은 나우로보틱스의 중장기 성장성을 좌우할 수 있는 핵심사업으로 꼽힌다. 양측이 공동 개발에 착수했던 라인업들이 하나씩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나우로보틱스는 글로벌 Z사와의 다관절 로봇 개발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일부 품목에 대한 검증 테스트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나우로보틱스는 Z사와 중대형 다관절 로봇을 공동 개발해 ODM 형태로 생산·납품한다는 협약을 맺었다. 회사 측은 공모 당시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산업 자동화 전문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2024년 기준 인지도 및 점유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아시아 지역에서 특히 시장 선도적인 지위를 유지 중”이라고 Z사에 대해 기재했다.
양측 협약이 이뤄진 지난해 하반기 당시 중대형 다관절 로봇은 기술 난이도가 높아 Z사 소재 국가에서도 공급할 수 있는 곳이 제한적인 상황이었다. Z사가 ODM 의뢰를 위해 나우로보틱스와 손 잡은 배경이다. 국내에서 중대형 다관절 로봇을 생산할 수 있는 곳은 HD현대로보틱스와 나우로보틱스 정도가 꼽힌다.
중대형·고중량 다관절 로봇에 대한 수요는 최근 자동차·항공우주·조선·건설 등 분야에서 급증하고 있다. 주로 대형 부품을 조립하거나 용접 작업을 할 때 쓰인다.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자동화 솔루션 대중화와 맞물려서도 채택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분야다.
Z사향 매출이 본격 더해질 것으로 보이면서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내부적으론 최근 수주 잔고와 추가로 협의 중인 예상 수주 물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올해 연매출이 지난해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최근 기준 수주 잔고는 약 50억원이다. 여기에 20여개사와 70억원 규모의 수주를 추가로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기수주 물량은 전량 올해 중 매출로 인식될 예정이다. 추가 수주 예상 물량 역시 대부분 올해 중 매출로 인식될 물량이라는 설명이다. 올해 하반기에만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점쳐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전방위적 연구·개발(R&D)과 기술 파트너 확보 행보도 공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지난 5월 상장 직후부터 R&D 투자에 집중해왔다. 하반기 들어선 △인공지능(AI)·휴머노이드 분야 핵심 전문가 영입을 비롯해 △좌우운동특성이 다른 양팔로봇 개발을 위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오세훈 교수팀과의 산학협력 협약이 잇따라 성사됐다. 3분기 내 추가적인 산학 협력 및 R&D 확장 행보가 이어질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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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에 매입한 인천 남동공단 소재 제2공장의 대수선공사는 내년에 준공될 전망이다. 완성되면 기존 대비 2배 이상 규모의 생산 캐파가 확보된다. 해당 공장은 Z사를 비롯한 고객사 수요와 로봇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한다는 필요에 따라 기존 계획보다 앞당겨 확보한 생산 시설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방산업 투자결정이 1분기 이후에 이루어 지는 관행에 따라 회사 매출이 주로 하반기에 집중되는 계절성이 있다"며 "수주잔고 및 수주 진행분 등을 감안하면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