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임플란트 명가' 디오 "실적 부진 '마침표' 찍는다"

[더벨]'임플란트 명가' 디오 "실적 부진 '마침표' 찍는다"

김인엽 기자
2025.08.14 11:17

더벨'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임플란트 명가' 디오(17,900원 ▼600 -3.24%)가 실적부진의 긴 터널을 벗어나는 분위기다. 해외시장 공략 진출 이후 2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면서 반등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턴어라운드를 자신하고 있는 만큼 성장세가 주목된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디오의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759억원으로 전년 동기(505억원) 대비 50.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15억원에서 4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환손실 영향으로 -88억원을 기록했다. 디오가 보유한 외화표시 자산·부채의 평가손실에 따른 것으로 영업실적과는 무관한 재무상 손실이다.

디오 관계자는 "해외시장 공략 성공에 힘입어 2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내는데 성공했다"며 "지난해 어려운 시기를 보냈던 것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성과로 하반기 주요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디오는 40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분기 15억원의 영업이익을 낸데 이어 2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디오 측은 그동안 추진해 온 재무 구조 개선과 신규 시장 진출이 올해 성과로 가시화됐다고 분석했다. 앞선 관계자는 "상반기의 성과는 지난해 재무 건전성 제고를 위한 조치와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가 주효했다"고 말했다. 실제 디오는 지난해 약 700억원의 매출채권을 재각했고 나머지 채권 회수에도 힘썼다. 그 결과 운영자금 여력이 확보됐다는 평가다.

사업적으로도 변화를 꾀했다. 수익성 확보의 발목을 잡던 '밀어내기식' 영업 관행을 중단했다. 또 △중국 △러시아 △포르투갈 등에서의 영업 성과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특히 해외 대형 DSO(대형 치과 네트워크)와의 협력 확대가 성장을 뒷받침했다.

회사 측은 올해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세가 계속될 것이라 내다봤다. 3분기에도 신규 시장 개척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국내서도 신규 물류센터 오픈 등 사업 기반 확충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디오 관계자는 "튀르키예 등에서 유력 딜러들과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며 "국내에서는 동탄에 새 물류센터를 마련해 약점으로 지적되던 서울·수도권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곧 출시되는 신제품 역시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꼽힌다. 내부적으로는 경쟁사 대비 가격과 기능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본격적인 매출은 내년 초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장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디오는 디지털 임플란트와 치아 건강 관련 제품의 제조·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무절개 가이드 수술 시스템 ‘DIOnavi.’와 UV 표면 처리 임플란트 등 알려져 있다. 매출의 대부분은 해외에서 발생한다. 올해 2분기까지는 전체 매출액 759억원 중 약 659억원이 해외에서 나왔다.

디오 주가는 다소 아쉬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한때 2만1200원까지 올랐으나 최근에는 다시 하락해 1만7000원~1만8000원 선에서 횡보 중이다. 시가총액은 2500억원 수준을 보이고 있다.

자료=네이버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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