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증권(108,700원 ▼2,500 -2.25%)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61,200원 ▼1,000 -1.61%)(이하 한국타이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에서 중립으로 조정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6만원에서 4만원으로 내렸다.
임은영·김현지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는 타이어 사업에서 글로벌 최고의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지만 시너지가 불투명한 한온시스템(4,355원 ▼45 -1.02%)을 인수(지분율 54.77%)하고 이에 대한 소통이 부재하다"며 "M&A(인수·합병) 이후 1년이 되지 않은 기간에 증자가 필요해지면서 인수가격과 인수 구조에 대한 외부 주주의 불만이 확대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온시스템 증자에 대한 실망감과 이로 인해 주주환원 정책이 기대감에 못 미칠 가능성을 반영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하향했다"고 했다.
투자자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선 이달 말 파격적인 주주환원 정책 발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시장은 배당성향 30% 이상 또는 자사주 매입·소각 정책을 기대하고 있다.
2분기 실적은 부진했다는 평가다. 타이어 부문은 원화 약세, RE(교체용) 타이어 판매 증가에 따라 매출액이 전년대비 8% 성장했으나 원재료 비용과 미국 관세 영향으로 수익성이 둔화했다.
매출액은 2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463억원(영업이익률 13.8%)으로 17% 감소했다. 대출액 대비 원재료 비중은 43.9%로 지난해보다 10.5%p(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1분기 상승한 합성고무와 천연고무 가격이 영향을 미쳤다.
하반기 원재료비는 소폭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천연고무(매출액 대비 비중 8.8%) 가격은 비슷한 수준이나 합성고무(7.6%)와 카본블랙(4.4%) 가격은 하향 안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세 부당금액은 분기에 1000억원 수준으로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타이어는 한국 공장(관세 25%) 외에 인도네시아 공장(36%)에서 미국에 수출하고 있어 관세 타격이 크다는 평가다. 미국 판매의 25%만 미국에서 생산하고 45%는 인도네시아, 30%는 한국에서 생산한다. 이에 따라 가격 인상으로 부담 금액을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