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거래일 연속 하락…기관 '사자'에 3100선 지켜

코스피, 3거래일 연속 하락…기관 '사자'에 3100선 지켜

배한님 기자
2025.08.20 16:18

[내일의전략]

 미국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뉴욕증시에서 'AI 버블론'까지 일면서 장중 한때 3100선이 무너졌다 회복한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3151.56)보다 21.47포인트(0.68%) 내린 3130.09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87.96)보다 10.35포인트(1.31%) 하락한 777.61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뉴시스
미국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뉴욕증시에서 'AI 버블론'까지 일면서 장중 한때 3100선이 무너졌다 회복한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3151.56)보다 21.47포인트(0.68%) 내린 3130.09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87.96)보다 10.35포인트(1.31%) 하락한 777.61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뉴시스

새 정부의 증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낮아지며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미국 기준금리 향방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진데다, 미국에서 AI 버블론까지 제기되며 투자심리를 떨어뜨렸다. 코스피는 장중 한 때 3100선을 내줬으나, 기관 매수세에 낙폭을 다소 줄였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47포인트(0.68%) 내린 3130.09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4일(3225.66포인트)보다 95.57포인트(2.96%) 떨어졌다. 코스피는 지난 3거래일간 100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

코스피는 3079.27포인트까지 물러났으나, 오후부터 점차 회복해 약보합권에서 마무리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927억원, 2277억원씩 순매도했고 기관이 5162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매도폭을 늘렸으나, 이를 기관이 받아내며 3100선을 지켜냈다.

이경민 대신증권 부장은 "전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내 증시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을 '10 정도'라고 발언해 코스피 5000시대를 열겠다는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도를 반감시켰다"고 했다. 현재 코스피는 PBR은 1.0 수준으로, PBR이 10배가 되면 코스피는 3만이 된다.

이 부장은 이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다음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부동산과 가계부채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고 답변하면서 금리 인하 시기를 조정하고 있다고 해 국내 통과 정책 기대감 또한 하락하며 투자 심리가 약화됐다"고 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오락·문화, 전기·가스, 보험이 강보합, 운송장비·부품, 부동산, 유통, 통신, 화학, 운송·창고, 제약, 소형주, 대형주, 제조, 일반서비스, 금융, 종이·목재, 전기·전자, 금속이 약보합이었다. IT서비스, 의료·정밀기기, 증권은 1%대, 건설, 기계·장비는 2%대 약세였다.

건설과 기계·장비는 체코 두코바니 원전 수주에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한국전력(한전)이 미국 웨스팅하우스(WEC)에 거액의 로열티를 지불해야 한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기아(150,600원 ▼4,700 -3.03%)가 1%대 강세였고, 삼성전자(178,400원 ▼11,200 -5.91%), 현대차(465,500원 ▼22,500 -4.61%), HD현대중공업(439,000원 ▼12,500 -2.77%), KB금융(146,500원 ▼1,800 -1.21%)이 강보합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585,000원 ▲13,000 +0.83%), 셀트리온(196,700원 ▼9,300 -4.51%), 신한지주(91,700원 ▼1,600 -1.71%), 한화오션(119,300원 ▼7,700 -6.06%)은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1,417,000원 ▲84,000 +6.3%), LG에너지솔루션(404,500원 ▼2,500 -0.61%), NAVER(195,800원 ▼14,200 -6.76%)는 1%대, SK하이닉스(830,000원 ▼63,000 -7.05%)는 2%대, 두산에너빌리티(93,600원 ▼6,000 -6.02%)는 3%대 약세였다. 국내 대표 원전 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는 장중 한 때 10%대까지 떨어졌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줄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0.35포인트(1.31%) 내린 777.61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572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421억원, 85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한한령 해제 기대감과 함께 오락·문화 업종이 1%대 강제를 보였으나, 그 외 업종은 대부분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운송·창고가 강보합, 출판·매체복제, 음식료·담배, 제약, 화학, 유통, 운송장비·부품이 약보합이었다. 섬유·의류, 의료·정밀기기, 비금속, 제조, IT서비스, 기계·장비, 일반서비스, 전기·전자, 금융이 1%대, 종이·목재, 통신, 건설, 금속이 2%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펩트론(282,000원 ▼26,000 -8.44%)이 3%대, 에스엠(85,400원 ▼4,600 -5.11%)이 1%대 강세였고, 삼천당제약(609,000원 ▼135,000 -18.15%), 휴젤(243,000원 ▼14,000 -5.45%)이 강보합이었다. 클래시스(52,300원 ▼2,300 -4.21%)는 약보합이었고, 에코프로비엠(196,900원 ▼5,100 -2.52%), 알테오젠(352,000원 ▼8,000 -2.22%), 리노공업(99,100원 ▼5,500 -5.26%)은 1%대, 에코프로(142,400원 ▼6,700 -4.49%), HLB(51,000원 ▼2,100 -3.95%), 에이비엘바이오(159,800원 ▼20,200 -11.22%), 레인보우로보틱스(543,000원 ▼18,000 -3.21%)는 2%대, 파마리서치(292,500원 ▼20,500 -6.55%), 리가켐바이오(181,400원 ▼24,100 -11.73%)는 3%대 약세였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5원 오른 1398.4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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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한님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배한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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