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측 경쟁률 약 1145:1
참여 수량 100% 밴드 최상단 이상 제시…1만3200원 확정
기관 의무보유 확약 우선배정 요건 충족
제도 개선 후 첫 주자로 나서 모범 선례 남겨

데이터 분석 AI(인공지능) 기업 에스투더블유가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1만3200원에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에스투더블유는 지난 7월부터 시행된 IPO(기업공개) 규제를 처음으로 적용받는 기업이다.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IPO 수요예측에서 2304곳의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해 약 114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참여 수량 기준 100%(가격 미제시 포함)가 밴드 최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에스투더블유는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1400원~1만3200원) 최상단인 1만3200원으로 확정했다. 확정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약 209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1398억원이다.
에스투더블유는 IPO 제도 개선안이 적용되는 첫 기업이다. 높은 경쟁률과 의무확약 비율을 거두며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끌어모을 전망이다. 지난 7월부터 시행된 IPO규제는 기관 투자자의 의무보유 확약 확대가 골자로, 배정 물량 40% 이상을 의무 보유 확약을 건 기관에 우선 배정하도록 했다. 에스투더블유는이번 제도 개선의 핵심이었던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우선배정제도 요건도 충족했다.
서상덕 에스투더블유 대표는 "상장 이후 글로벌 비즈니스 추진과 수익성 강화를 뒷받침할 수 있는 인프라와 영업 기반을 빠르게 확장해 나갈 예정으로, 이를 발판 삼아 수년 내 명실상부 세계적인 빅데이터 분석 AI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스투더블유는 이날부터 다음날까지 양일간 진행되는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오는 1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