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고점 경신하는 코스피에…ISA 내 국내 ETF·펀드·주식 비중↑

연일 고점 경신하는 코스피에…ISA 내 국내 ETF·펀드·주식 비중↑

배한님 기자
2025.09.25 11:25
/자료=금융투자협회
/자료=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금투협)는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에서 운용되는 주식·ETF(상장지수펀드)·펀드 등 금융투자상품에서 국내에 투자되는 상품 비중이 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금투협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ISA 내 금융투자상품 중 국내 투자상품은 19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말(12조8000억원) 대비 7조원 늘었다. 금융투자상품 내 비중은 기존 65.0%에서 66.0%로 1.0%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해외 투자상품은 6조9000억원에서 10조2000억원으로 3조3000억원 늘었으나, 금융투자상품 내 비중이 기존 35.0%에서 34.0%로 1.0%포인트 감소했다.

국내 투자상품 비중은 ETF·펀드·주식 등 전 부문에서 확대됐다. ETF에서 국내 투자 ETF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말 21.2%에서 지난달 말 27.3%로 6.1%포인트 증가했고, 펀드 비중도 국내 펀드가 45.6%에서 47.9%로 2.3%포인트 늘었다. 주식에서도 국내 주식 비중이 30.7%에서 31.4%로 늘었다.

ISA 내 전체 금융투자상품 규모는 지난해 말 19조7000억원에서 지난 8월 말 기준 30조원이 됐다. 예·적금 상품을 포함한 전체 ISA 운용자산은 33조4000억원에서 45조2000억원이 됐다. 이로써 ISA 계좌에서 금융투자상품 비중은 59.0%에서 66.4%로 증가했다. 예·적금 비중은 41%에서 33.6%로 줄었다.

ISA는 하나의 계좌에서 국내 상장주식·ETF·펀드·리츠(부동산투자회사)·예적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하면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계좌형 상품이다. 국민의 종합 자산관리를 통한 재산형성 지원을 위해 2016년 3월 출시됐다. ISA는 일정 기간 경과 후 계좌 내 금융상품 간 이익과 손실을 통산해 순이익을 기준으로 비과세 및 분리과세 혜택을 제공한다. 비과세 대상은 국내 주식 및 국내 주식형 ETF의 양도차익이다. 국내 상장 해외주식형 ETF 매매차익과 국내 상장 ETF의 분배금은 15.4%의 세금이 붙는다.

이처럼 주로 국내 투자상품에 세제 혜택이 부여되는 계좌임에도 그간 ISA에는 해외 투자 금융상품 비중이 다소 높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국내 증시로 유입되는 투자금이 늘고, 주가지수도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국내 투자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선호가 늘며 금투협은 해외 투자자산에서 국내 투자자산으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환태 금투협 산업시장본부장은 "우리 국민들의 ISA를 통한 자산관리 수요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세제 혜택, 가입연령 확대 등의 장기 투자 인센티브가 늘어난다면 국내 자본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가속화돼 생산적 금융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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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한님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배한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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