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사상 첫 온스당 3900달러 돌파…올해만 49% 상승

연일 고공행진하고 있는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3900달러를 돌파했다.
6일 뉴스1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그리니치표준시(GMT) 기준으로 오전 2시8분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3929.91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한때 3943.79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금값은 올해 들어 연일 최고가를 다시 쓰고 있다. 지난 3월 처음으로 온스당 3000달러를 돌파해 지금은 4000달러를 바라보고 있다. 이날 기준 연초 대비 상승률이 49%에 달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무역 갈등과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 증가가 금값을 밀어 올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도 상승세를 이끌었다.
주말 새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상이 집권 자민당의 신임 총재에 당선돼 엔화 약세가 심화한 점도 금값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카이치는 이달 중순 차기 일본 총리 취임 후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경제정책 '아베노믹스'(재정 괗장 및 금융 완화) 기조를 계승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