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딘퓨쳐스, 사업구조 재정비…"밸류체인 확장 통한 성장 가속화"

아우딘퓨쳐스, 사업구조 재정비…"밸류체인 확장 통한 성장 가속화"

박기영 기자
2025.10.23 14:09

최대주주 나종국 고문 등기임원 사임…신규 전략적 파트너십 추진

화장품 전문 기업 아우딘퓨쳐스(750원 ▲11 +1.49%)가 화장품 사업 밸류체인 확장과 경영 체계 개편을 위한 사업 구조 재정비에 나선다.

23일 아우딘퓨쳐스에 따르면 오는 12월 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규 이사진을 선임할 예정이다. 아우딘퓨쳐스는 기존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 및 브랜드 사업을 넘어, 유통 플랫폼 기업과 스포츠 마케팅 회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밸류체인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해 IB스포츠의 관계사인 스포츠 마케팅 회사 넥스트크리에이티브가 아우딘퓨쳐스의 CB(전환사채) 일부를 인수해 일부를 주식 전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넥스트크리에이티브는 지난해 매출액 140억 원을 기록했으며, 김민선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등이 소속된 기업이다. 최근 마케팅 및 화장품사업 진출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임시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신규 임원은 화장품 사업을 성장시킬 파트너로 선정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확실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주주와 소비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아우딘퓨쳐스는 대표 브랜드 네오젠(NEOGEN)과 써메딕+'(SUR.MEDIC+)를 앞세워 글로벌 K뷰티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북미와 동남아, 러시아 시장 중심으로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베트남등 주요 시장에서 인플루언서를 통한 마케팅과 온·오프라인 유통망 확장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덕분에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16억원으로 전년동기(148억원)대비 45.89% 증가했다. 특히 ODM 사업의 경우 상반기 매출이 약 145% 성장하는 폭발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아우딘퓨쳐스는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8월 충주 공장의 제조 시설을 증설해 생산능력(CAPA)을 25%가량 확대했다. 아울러 내년 중에는 오산에 보유하고 있는 토지에 제2 신규 공장 착공도 계획 중이다.

지난해부터 추진해오던 이차전지 사업은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만 수행하고 추가적인 사업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해당 사업을 주도했던 나종국 고문도 지난 20일 사임했다. 나 고문은 최근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이차전지 충방전 업체 갑진의 대표이자 아우딘퓨쳐스 주식 567만여 주(15.94%)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나 고문의 보유 주식 총 487만여 주는 담보로 잡혀있는 상황이다. 구체적으로 아우딘퓨쳐스가 매출 담보로 설정한 170만 주, 국세청이 개인 세금 관련으로 잡은 217만여 주, 갑진 거래처가 보유한 100만 주 등이다.

회사 관계자는 "나 고문 지분은 절차와 소송 등의 문제로 실제로 유통 및 변동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상호 합의를 통해 화장품에 전념하기 위한 경영체계 개편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아우딘퓨쳐스는 창업주인 최영욱 대표가 2대 주주(지분율 12.01%)로서 본업인 화장품 사업을 이끌고 있다. 최 대표는 아모레퍼시픽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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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기자

미래산업부에서 스타트업과 상장사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제보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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