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테크 전문기업 그리너리(Greenery)가 산업계 전반의 환경규제 대응을 혁신할 'LCA·탄소회계 통합플랫폼(ENVION Integrated Platform)'을 선보였다.
이 플랫폼은 제품 단위의 전과정평가(Life Cycle Assessment, LCA)와 조직 단위의 탄소회계(Carbon Accounting)를 하나의 통합 시스템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으로, AI·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여 데이터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했다.
그리너리는 30일 선보인 통합플랫폼이 IPCC 2006 가이드라인과 GHG Protocol, 국가 온실가스 배출계수 DB를 기반으로 한 정확한 산정엔진을 탑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은 사업장별, 설비별, 연도별 데이터를 입력하면 Scope 1(직접배출), Scope 2(간접배출), Scope 3(기타 간접배출)을 자동으로 통합 산정할 수 있다.
연료명, 사용량, 배출계수, 고유발열량 등 핵심 데이터를 자동 수집·검증하며, 시스템은 단위 변환(kg ↔ TJ ↔ kL)과 다가스 항목( CO₂, CH₄, N₂O 등)의 CO₂-eq 환산 계산 알고리즘을 통해 정밀한 결과를 도출한다. 결과 데이터는 EcoView 대시보드를 통해 시각적으로 제공되어, 사업장·연도별 배출량 변화, 감축 추세, 주요 배출원 등을 원형·막대·선형 차트로 즉시 확인할 수 있다. AI 분석 엔진은 기업의 생산·에너지·물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학습하여 일·월·연간 배출량을 예측하고, 감축 목표 대비 이행률을 시각화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단순 보고를 넘어 데이터 기반의 감축 전략 수립이 가능해진다.
LCA 및 탄소회계 결과는 Klaytn 블록체인 기반 검증체계를 통해 위변조가 불가능한 형태로 기록된다. 시스템은 산출된 결과 파일의 해시(Hash) 값을 자동 생성하여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사용자는 TX Hash·블록번호·주소정보를 Klaytn 탐색기(KAIAscope)를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기업 담당자는 LCA 관리화면 내에서 '검증확인' 기능을 통해 시스템에 저장된 해시값과 블록체인 상 데이터를 자동 대조할 수 있으며, 일치 시 "검증확인 성공" 메시지와 함께 최종 해시값이 표시된다.
이 구조는 데이터의 무결성을 완전히 보장하며, 제3자 검증기관의 감축실적(MRV) 평가 및 탄소크레딧 발행에 활용 가능한 수준으로 고도화됐다. 그리너리는 이를 통해 ESG 공시, CBAM, EU 배터리법 등 국제규제 대응 시 '데이터 신뢰성'의 객관적 증거체계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플랫폼은 기업별 탄소감축 로드맵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기준연도(Base Year)와 목표연도(Net-Zero Year)를 설정하고, 중간 감축 목표를 단계별로 입력하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감축률과 목표배출량을 계산한다. EcoView 대시보드는 실제 배출량(보라색 막대)과 목표경로(주황색 선형), Net-Zero 경로(녹색 예측선)를 동시에 표시해 기업이 감축 진행상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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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PDF 자동 보고서 생성 기능을 통해 ISO·CBAM·ESG 공시 서식에 맞춘 리포트를 원클릭으로 발행할 수 있다. 보고서에는 제품별 탄소발자국(GWP100), 공정 단계별 기여도, 에너지원 믹스, 감축 추이 그래프, 데이터 소스 및 산정 근거가 포함된다. 보고서 생성 과정은 RBAC 기반 권한관리, 로그기록, 버전 스냅샷 관리 기능을 통해 보안성과 재현성을 보장한다.
그리너리는 이번 통합플랫폼을 통해 "데이터의 신뢰성을 확보한 ESG 경영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기업 내부의 산정·분석·예측부터 외부 검증기관의 제3자 검증, 그리고 정부·정책기관의 통계·지원사업까지 하나의 데이터 체계로 연결함으로써, 한국 산업계의 CBAM·탄소회계·ESG 공시 대응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그리너리 기후테크솔루션본부 이원호본부장은 "이제 탄소데이터는 단순 보고용이 아니라 경영 의사결정의 근거로 활용돼야 한다"며 "AI와 블록체인을 결합한 LCA·탄소회계 통합플랫폼은 기업이 신뢰받는 탄소정보를 투명하게 관리하고, 글로벌 공급망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너리는 현재 On-Premise 형태로 구축된 플랫폼을 2026년까지 클라우드 기반 SaaS 서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다수의 기업이 구독형으로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ERP·MES·IoT 센서 등 내부 시스템과 API로 연동이 가능하다.
또한 자동차·배터리·철강·전자 등 주요 산업군별 맞춤형 LCA·탄소회계 패키지를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등과 협력해 ESG 공시 및 CBAM 대응 서비스를 화이트라벨링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