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학부품 전문기업 옵트론텍(1,935원 ▲19 +0.99%)이 북미 완성차 업체에 자율주행용 카메라 렌즈 유닛을 공급하며, 스마트폰 중심의 사업 구조를 넘어 피지컬 AI 시대를 겨냥한 자동차 전장 광학부품 시장으로의 본격적인 확대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옵트론텍은 스마트폰용 적외선(IR) 차단 필터, 프리즘, 광학렌즈 가공 기술 등으로 성장해온 광학 부품 전문회사이다. 최근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에 대응해 자율주행차용 센싱 카메라 렌즈 및 전장용 광학부품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번 북미 완성차향 렌즈 유닛 공급은 옵트론텍이 자동차 전장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공급되는 카메라 렌즈 유닛은 고해상도 및 광각 기능을 갖춰 차량 주변 환경을 정밀하게 인식하도록 지원하는 자율주행용 센싱 카메라의 핵심 부품이다.
자율주행용 센싱 카메라는 사람과 사물의 정확한 인식 및 판단을 위한 부품으로, 악천후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시야 확보가 필수적이다. 옵트론텍은 이를 위해 독자적인 기술을 확보하며 고성능 센싱 광학 부품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핵심 기술은 △물을 튕겨내지 않고 흐르게 하는 초친수 코팅 기술 △야간 주행 시 빛 번짐을 최소화하는 AR(증강현실) 코팅 기술 △태양광에 강한 UV 내구성을 갖춘 IR(자외선) 차단 필터 기술 등이다. 이러한 기술들은 로보택시 및 완전 자율 주행(FSD) 상용화뿐 아니라, 피지컬 AI 구현에 필수적인 센싱 인프라로 평가받고 있다.
옵트론텍은 이와 함께 헤드램프에 적용되는 MLA(마이크로 렌즈 어레이) 및 APU(Automotive Projection Unit) 등 차세대 조명 광학 기술도 확보하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들은 단순 부품 공급을 넘어 자율주행차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옵트론텍 관계자는 "이번 북미 납품을 시작으로 글로벌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업체향 광학 부품 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과 피지컬 AI의 '눈과 빛'을 책임지는 광학 부품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