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K투자증권이 한국전력(45,900원 ▲100 +0.22%)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6만원으로 올렸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률은 2016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20%를 회복했다"며 "실적 추정치 상향과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방식 변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대비 85% 상향한 6만원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까지 순이익 적자 기조와 재무 불확실성이 이어져 자산가치 중심(PBR 단일 지표 활용)의 보수적 평가가 불가피했다"며 "그러나 최근 2년간 연료비 하락과 전기요금 인상에 따라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원전 수출 확대 모멘텀(상승동력)이 투자심리를 강화하고 시장의 재평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했다.
한국전력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27조5724억원, 영업이익은 5조651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5%, 66% 증가하며 컨센서스(평균 증권사 추정치)에 부합했다. 영업이익률은 20.5%였다. 이자비용 축소와 파생평가손익 증가가 반영되면서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101% 늘었다.
판매단가 상승으로 전기판매 수익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전력 판매량은 151.TWh(테라와트시)로 전년대비 1%대 증가했다. 산업용 판매가 73.3TWh로 전년 수준에 머물렀으나 주택용과 일반용 판매는 각각 1%대, 2%대 개선됐다.
1kWh(킬로와트시)당 평균 구입단가는 140원으로 전년보다 9% 가까이 하락했으나 판매단가가 176원으로 5% 상승해 전기판매 수익이 26조5000억원 증가했다. 연료비, 구입전력비 등 주요 비용이 줄어 전체 영업비용이 3%대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20.5%로 개선되며 마진 확장 흐름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