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계열사 가치상승·배당 분리과세 가능성…목표가↑-NH

LG, 계열사 가치상승·배당 분리과세 가능성…목표가↑-NH

성시호 기자
2025.11.14 08:54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사진=뉴시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사진=뉴시스

NH투자증권이 14일 LG(94,800원 ▲1,000 +1.07%)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13.9% 높은 10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LG화학·LG전자 등 투자자산의 가치상승을 반영한 분석이다.

목표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은 40%로 유지했다. 전일 종가(8만4700원)는 NAV 대비 51.8% 할인된 수준이라고 이승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LG의 배당정책상 최소 별도 배당성향(조정순이익 기준)은 60%로 타 지주사 대비 높은 수준"이라며 "배당소득 분리과세 시행 때 적용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5개년 중 3개년 연결 배당성향이 25%를 초과했고, 최근 일부 자회사들이 투자자산 처분을 진행했다"며 "매각대금 일부를 주주환원에 활용할 경우 내년도 지주사 배당수익 확대가 기대된다. 한편 광화문빌딩 매각대금 5000억원은 연말까지 수취할 예정"이라고 했다.

자회사의 3분기 자사주 소각으로 LG의 계열사 지분이 확대됐다고도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LG의 지분율은 △LG전자 35.3%(기존 35.1%) △LG생활건강 34.0%(기존 34.7%) △LG유플러스 37.7%(기존 38.3%)로 나타났다.

한편 LG의 3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 1조9962억원, 영업이익 4189억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2.7% 늘고 영업이익은 121.1% 줄었다.

이 연구원은 "지분법 손익은 전년동기 대비 14.6% 감소한 2223억원으로, LG전자 순이익 증가에도 LG화학 등 주요 자회사 순이익 감소로 부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LG CNS(LG씨엔에스)가 전년동기 15.8% 감소한 120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클라우드·인공지능(AI) 사업 매출 성장에도 일시적 비용증가로 수익성이 악화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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