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은 17일 삼양식품(1,341,000원 ▲27,000 +2.05%)이 낮은 가격 민감도, 높은 브랜드 파워, 가격 인상을 통해 미국 관세 부과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해외 판매 모멘텀(상승동력)이 확대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65만원에서 175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상승과 판매량 증가 등으로 수출 추정치를 상향하고, 이에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올렸다"며 "현재 밸류에이션은 내년 PER(주가수익비율) 16.9배로 다소 부담스러우나 해외 모멘텀 확대 구간 초입으로 현재 미국 시장 내 역성장 중인 경쟁 업체들에 비해 높은 성장성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삼양식품의 3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삼양식품의 3분기 영업이익은 13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9% 증가했고, 매출은 6320억원으로 44% 늘었다.
조 연구원은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원가율 상승과 밀양 2공장 초기 고정비 부담에도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다"며 "밀양 2공장 완공으로 수출이 전체 매출 비중의 81%를 차지,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명절 효과로 내수 매출도 21%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 7월부터 밀양 2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된 이후 가동률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2027년 1월 말 중국 현지 공장 완공 후 삼양식품의 외형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