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11월 새내기주 모두 '따블' 달성

더핑크퐁컴퍼니(17,800원 ▲60 +0.34%)가 상장 첫날인 18일 9%대 상승해 마감했다. 이달 들어 새내기주가 모두 '따블'(공모가 대비 2배 상승)에 성공한 것을 고려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표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더핑크퐁컴퍼니는 공모가(3만8000원) 대비 9.34% 오른 4만1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장 초반 61.8% 상승한 6만1500원까지 치솟았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반납했다.
최근 상장한 새내기주가 일제히 '따블'을 달성한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주가가 힘을 받지 못했다.
이날 국내 증시 전반이 약세를 보인 게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2.66% 내린 878.70에 장을 마감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기관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밴드 최상단인 3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전체 유통 가능 물량은 약 33.8%(485만5815주)이며, 공모를 통해 약 760억원을 조달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베베핀', '핑크퐁', '아기상어' 등 글로벌 히트 IP(지식재산권)를 보유한 회사다. 설립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25개 이상 언어를 지원하는 제작 체계를 구축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76%에 달한다.
회사는 공모자금을 △IP 제작 프로세스 고도화 △프리미엄 애니메이션 제작 △글로벌 LBE(공간 기반 엔터테인먼트) 사업 확장 등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강시온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 감소한 95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3% 감소한 18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해외 라이선스 매출 감소와 MD(기획상품) 부문 원가 상승, 일부 판관비 증가 영향으로 매출과 이익 모두 작년과 비교해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현재 흥행 중인 IP를 중심으로 라이선스와 MD 매출이 확대되며 외형과 이익의 동반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